두 번째 오스카 트로피 품에 안은 일본의 거장감독

[아카데미] 미야자키 하야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로 두 번째 오스카 트로피 품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2003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 두 번째로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2013년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7년의 작업 끝에 완성한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 혼란한 시간을 살아가는 11세 소년 마히토가 신비로운 왜가리를 만나 떠나는 미스터리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난해 10월 국내 개봉해 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