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 번째 강등” 양석환, 두산 역대 최악의 FA로 남을 위기

두산, 결국 양석환 다시 2군행 결정

두산은 LG전 직전 양석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7월 초 복귀한 뒤 18일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고, 후반기 타율은 0.095에 불과하다. 기대를 저버린 부진한 경기력이 결국 재강등으로 이어졌다.

부진의 늪, 중심 타자 실종 사태

올 시즌 양석환은 타율 0.242, 홈런 6개에 OPS 0.704를 기록 중이다. 5월 이후 장타력이 사라졌고, 복귀 후엔 홈런도 없다. 특히 득점권에서 무기력한 타격은 중심 타자 역할을 기대했던 팀 입장에선 치명적이다.

‘78억 FA 계약’ 이제는 독이 됐나

두산은 지난 시즌 양석환과 최대 6년 78억 원에 재계약했지만, 현재까지 활약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나이도 34세로 접어든 가운데, 부상과 기량 저하가 겹치며 ‘오버페이’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FA 직전 3년간도 ‘리그 평균’ 수준

삼진이 지나치게 많고, 볼넷은 적었다. 3년간 OPS 0.8 이상은 한 시즌뿐이었고, 조정 생산력(wRC+)도 리그 1루수 중 6위였다. FA 계약 당시부터 양석환의 실질 가치엔 의문이 따라붙었다는 평가다.

양석환 아닌 대안 있었던 두산

당시 외국인 선수 로하스를 1루로 옮기고 유망주를 육성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두산은 즉시 전력감 부족을 이유로 양석환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현재까지는 그 판단이 실패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2군행…역대급 FA 실패 될 수도

올해만 벌써 두 차례 2군행, FA 이후 2시즌 wRC+는 리그 평균 수준이다. 수비 기여도도 미미하다. 반등에 실패한다면, 양석환은 두산 역사상 최악의 FA 계약 사례 중 하나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