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냄비, 아직도 쓰고 계세요?” 10년째 쓰던 냄비, 알고 보니 ‘독 주전자’

식당에서 보글보글 끓는 김치찌개를 양은냄비에 담아내는 풍경은 익숙하고 맛깔스럽다.

하지만 보기 좋은 그 장면이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

최근에는 조리도구와 건강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주의가 늘고 있다.

양은냄비가 왜 문제가 되는지,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김치찌개 조리 시 가장 많이 녹아든 ‘알루미늄’

2017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알루미늄 냄비 56개로 다양한 음식을 조리해 용출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김치찌개에서 평균 9.86mg/kg의 알루미늄이 검출돼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김치찌개의 산도와 염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 허용치는 200~520mg/kg으로,

당장 문제가 되진 않지만,

장기간 섭취 시 체내에 조금씩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

양은냄비 안전하게 쓰려면 기억할 것들

양은냄비는 알루미늄 위에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입혀진 구조다.

이 피막이 벗겨지면 알루미늄이 쉽게 용출된다.

금속 수세미나 날카로운 도구 사용은 피해야 하며,

표면이 벗겨진 냄비는 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새 냄비는 처음 사용할 때 물을 한 번 끓이면 피막이 더 단단해진다.

알루미늄 축적이 부를 수 있는 증상들

알루미늄은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소량이 장기간 몸에 남으면 피로, 두통, 메스꺼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기도 하며, 콩팥이나 뇌 기능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

특히 콩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체내 축적 위험이 더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마무리

양은냄비는 익숙하고 빠른 조리에 유리하지만,

산도·염도가 높은 음식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조리도구는 단순한 조리 도구를 넘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작은 실천이 건강한 식생활의 시작이다.

Copyright © 오늘뭐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