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데 왜 이렇게 못 벌어?” 의사 남편 월급 듣고 실망했다는 아나운서 출신 여배우

“의사 남편이면 돈 걱정 없겠네”라는 말, 진짜일까요?

배우 오영실의 고백은 이 통념을 무너뜨렸습니다.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 ‘아내의 유혹’ 등에서 활약한 오영실. 그녀는 1990년 유방암 전문의와 결혼해 평탄한 삶을 살 거라 여겨졌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최근 방송에서 그녀는 “나는 의사 월급이 이렇게 적은 줄 몰랐다. 그냥 월급쟁이더라”라는 말로 충격을 줬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의 유학비, 집값 등 현실적인 부담은 고스란히 그녀의 몫이 됐죠.

홈쇼핑 일을 마다하지 않고 뛰어들었던 오영실. 그런데 어느 날 변기 더미 사이에 서서 변기를 파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 순간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밀려왔다고 하죠.

그녀는 남편에게 “나는 싫은 일도 하는데, 왜 당신은 하고 싶은 수술만 고집하느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묵묵부답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남편도 의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큰 수술에 집중하고 싶었겠지만, 오영실 입장에서는 가정을 위한 희생의 무게가 기울었다는 아쉬움이 컸던 듯합니다.

그녀는 지금도 속으로 ‘개업의들은 돈을 잘 버는구나’라고 비교하게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누리꾼들은 “현실적인 고민이 느껴진다”, “남편도 소신은 좋은데 가족의 현실도 좀 봤으면”, “결국 각자의 인생 철학이 충돌한 듯”이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돈보다 중요한 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는 것.
오영실의 고백은 가정 속 감정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