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가계부를 다시 쓰기 시작하길래.." 이유를 알고 미안해진 이유

한동안 쓰지 않던 가계부를 아내가 다시 펼쳤습니다.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그런데 며칠 지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합니다.

다시 꺼낸 공책

아내는 저녁마다 식탁에서 공책을 펼쳤습니다. 숫자를 적고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 남편은 요즘 왜 그러냐고 물었습니다. 아내는 그냥 정리하는 거라고만 했습니다. 며칠 동안 같은 대답이 이어졌습니다.

남편이 알게 된 사정

나중에 아들에게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퇴직 뒤 용돈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워한다는 걸 아내가 눈치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디서 줄일 수 있는지 다시 따져 보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에게는 부담을 주기 싫어 말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그 말을 듣고 한참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그날 나눈 대화

남편은 그날 저녁 먼저 가계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같이 보자고 하며 옆에 앉았습니다. 두 사람은 줄일 항목을 함께 정했습니다. 혼자 안고 있던 일이 둘의 일이 되었습니다. 아내는 그 뒤로 공책을 펼치는 시간이 짧아졌다고 합니다.

돈 이야기는 부부 사이에서도 꺼내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다만 혼자 떠안으면 오히려 사이가 멀어지기 쉽습니다.이번 달에는 한 번 같이 앉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설계가 필요하면 전문가 상담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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