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尹에 유승민, "대통령이 나서 꼬인 정국 푸는 데 앞장서야"

박준희 기자 2022. 9. 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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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국민의힘 당권 도전이 예상되는 유승민(사진) 전 의원이 해외 순방으로 인한 갖가지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희망을 잃고 좌절하는 국민들을 보호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할 것"이라고 26일 강조했다.

또 유 전 의원은 지난 22일에는 페이스북 글에서 역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등 해외 순방 내용을 거론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문은 온갖 구설만 남기고 한국까지 온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패싱하고, 영국 여왕 조문하러 가서 조문도 못 했다"며 "유엔 연설은 핵심은 다 빼먹고 예고된 한미 정상회담은 하지도 못하고, 한일 정상회담은 그렇게 할 거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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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위기 언급하며 “국민 보호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할 것” 일침

향후 국민의힘 당권 도전이 예상되는 유승민(사진) 전 의원이 해외 순방으로 인한 갖가지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희망을 잃고 좌절하는 국민들을 보호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할 것”이라고 26일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향후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정부 비판 발언의 범위도 확장해 가는 모양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장 국회의 내년 예산안 심의부터 저소득층, 개인 파산자, 실업자 등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여야가 합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약세를 보인 국내 여러 경제 지표를 거론하며 민생 위기를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늘(26일) 주가가 코스피 3%, 코스닥 5% 폭락하고, 환율은 1431원으로 마감됐다”며 “물가와 금리는 치솟고, 주식, 부동산, 원화는 급락하는 등 중요한 가격변수들이 모두 요동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어어 “당분간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가계부채, 한계기업 도산과 실업 등 도처에 폭탄이 널려있는 비상상황이 이미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 나서서 지금의 정쟁에서 벗어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자는 정치적 결단을 하라”며 “(윤 대통령이) 꼬인 정국을 푸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전날에는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을 지적하며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 이랍니다. ‘미국의 이XX들’이 아니고 ‘한국의 이XX들’이랍니다”라며 대통령실의 해명을 언급하고,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 전 의원은 지난 22일에는 페이스북 글에서 역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등 해외 순방 내용을 거론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문은 온갖 구설만 남기고 한국까지 온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패싱하고, 영국 여왕 조문하러 가서 조문도 못 했다”며 “유엔 연설은 핵심은 다 빼먹고 예고된 한미 정상회담은 하지도 못하고, 한일 정상회담은 그렇게 할 거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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