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고 틴트 바르고…이마트24, 명동에 ‘K-라이프스타일’ 심었다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6. 3. 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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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사전 오픈 거친 후 18일 정식 오픈
1층엔 K콘텐츠, 2층엔 라면특화공간 조성
성수와 서울숲 이어 특화매장에도 속도전
이마트24 ‘K-푸드랩 명동점’ 외관. 이마트24
이마트24가 외국인 쇼핑 성지인 서울 명동 상권에 K-푸드는 물론 K-뷰티 등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화 점포 ‘K-푸드랩 명동점’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성수와 서울숲에 이어 명동까지 특화 매장을 열면서 차별화된 콘텐츠 출시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K-푸드랩 명동점은 16일과 17일 이틀동안 사전 오픈을 거친 후 18일 정식 오픈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K-푸드랩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한 명동 상권에 맞춰 K-컬처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K-푸드랩 명동점은 이마트24가 강조해 온 핵심 슬로건 ‘올데이 하이라이트(Allday Highlight)’의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고객의 일상 속 모든 순간을 빛나게 한다는 브랜드 메시지에 한국적인 요소를 결합해 명동을 찾는 글로벌 고객들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한 것이다.

특히 2000만 명에 달하는 방한 외국인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압도적인 라면 상품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K-콘텐츠 경험 요소를 강화했다. 또한 외국인 고객 전용 선물세트와 차별화 상품은 물론 외국어 안내 사인과 택스프리 키오스크, 무인 환전 서비스 등 쇼핑 편의 시설도 확대했다.

명동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이 주요 보행로에 위치한 ‘K-푸드랩 명동점’은 1층 K-콘텐츠공간, 2층 라면특화공간 등 총 2개층으로 구성됐으며, 총면적 129㎡(약 39평)으로 24시간 운영된다.

핵심은 압도적인 라면 상품 구성을 앞세운 ‘라면 아카이브’다. 실제로 2층 라면특화층에 들어서면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대형 ‘라면 아카이브 월’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쪽 벽면 전체를 활용한 라면 아카이브 월은 2.8m 높이 규모의 대형 진열대를 설치해 약 170종의 라면을 빼곡히 진열하여 압도적인 공간감을 선보인다. 편의점 업계 최대 수준의 라면 상품 구성이다. 또한 국내 주요 라면 제조사 6곳의 상품은 물론 군산, 제주 등의 지역특산라면과 일본·인도네시아 수입라면 등도 함께 선보여 고르는 재미를 더했다.

게다가 단순히 라면을 골라 조리해 먹는 것을 넘어, 다이닝 테이블 등을 통해 ‘진짜’ 한국식 라면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도 하다. 우선 한국식 라면 문화에 빠질 수 없는 음식들을 한데 모은 ‘K푸드존’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김치를 비롯해 김밥, 떡볶이 등 다양한 분식류를 배치해, 한국인이 즐기는 방식 그대로 라면을 완성해 먹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고객들을 고려해 맵기별로 라면을 진열했다. 매운맛을 총 4단계로 나눠 컬러화하고 맵기 정도를 상품 개별 안내 카드 총 4개 국어(한∙영∙중∙일어)로 기재해 직관적으로 맵기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1층에는 기존 편의점 기능과 더불어 K-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조닝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매장 주출입구 우측에는 뷰티 브랜드와 캐릭터 굿즈를 활용한 ‘팝업존’을 마련해 편의점 그 이상의 경험을 가능케 했다. 뷰티 카테고리에는 국내외 1020 젠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색조 브랜드 ‘투에이엔(2ªN)’의 상품을 선보인다. 소용량 트렌드를 반영해 ‘미니 글레이즈 바운싱 틴트’ 등 투에이엔 인기 상품 약 60종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아이돌의 다양한 굿즈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K컬처존’도 마련했다. 해당 존에는 인기 아이돌 캐릭터 인형과 앨범, 공식 응원봉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돌 굿즈 상품 27종을 판매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환전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도입했다. 매장 입구에는 외화 환전과 선불카드 발급·충전이 가능한 ‘와우패스’ 키오스크 ‘오렌지 스퀘어’를 설치했으며, 택스프리 키오스크도 설치 운영해 편리한 면세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이번 특화 점포를 통해 이색 점포를 넘어 명동의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점포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회색 톤의 대형 빌딩 사이에서 강렬한 오렌지 컬러로 시각적 대비를 극대화하고, 면발의 곡선을 연상케 하는 대형 오브제를 건물 전면에 설치해 임팩트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특히 야간에는 면발 오브제에 조명이 켜지며 명동 도심 속 독보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양호승 이마트24 상품기획(MD) 상무는 “이마트24는 ‘K-푸드랩 명동점’이 입지적 강점과 이색적인 경관, 다양한 볼거리를 발판삼아 외국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지난해 11월 플래그십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를 시작으로 지난 13일에는 서울숲 아뜰리에길에 디저트 특화 점포 ‘디저트랩 서울숲점’을 선보이며 MZ세대를 공략한 이색 점포를 선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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