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22년 8월 이후 코로나 감염 전무" 주장

CBS노컷뉴스 허지원 기자 2024. 10. 9. 2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인권 상황을 다룬 자체 보고서에서 2022년 8월 이후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10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편적 정례인권 검토(UPR) 국가 보고서에 "코로나19가 발생하자마자 선제적인 조처를 해 국가 비상방역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북한은 오는 11월 UPR 이행을 앞두고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 상황을 자체적으로 평가한 보고서를 이날 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에 제출한 인권 보고서에 기재
"코로나 치사율 0.0016%…방역 성과"
연합뉴스


북한이 인권 상황을 다룬 자체 보고서에서 2022년 8월 이후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10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편적 정례인권 검토(UPR) 국가 보고서에 "코로나19가 발생하자마자 선제적인 조처를 해 국가 비상방역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UPR은 유엔 제네바사무소에 있는 유엔인권이사회에서 193개 유엔 회원국의 인권 상황과 권고 이행 여부를 4년 6개월 주기로 점검하는 절차다. 북한은 오는 11월 UPR 이행을 앞두고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 상황을 자체적으로 평가한 보고서를 이날 제출했다.

북한은 "2022년 5월부터 악성 질병이 국내에 유입돼 확산을 시작했다"며 "육로와 해상, 공중의 모든 경로를 봉쇄하고 가정의료 시스템 및 원격 의료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발열 보균자'를 감지하며 감염자에게 격리 치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필요한 사람에게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조처했고 모든 약국은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면서 "이런 최고 수준의 방역 시스템을 가동하자 3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북한의 방역 성과로 '열병 보균자' 470만명이 완전히 회복됐고 치사율은 0.0016%에 그쳤다고 기재됐다.

그러면서 "2022년 8월 이후 단 한 건의 악성 바이러스 보균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적었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국제사회의 방역 정보 요청에 확진자 수 대신 '발열 환자' 수만 공개했다. 보고서에 담긴 '열병 보균자 470만명'은 2022년 8월께 북한이 발열 환자 규모로 제시한 수와 일치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허지원 기자 w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