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꽃’, “조희대 탄핵 반대” 중도·무당층 과반…李지지율 최저치 경신

한기호 2026. 8. 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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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여권 유력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업체 '여론조사꽃'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에 무게를 둔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나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조사대비 3.4%p 떨어진 44.8%, 국민의힘 3.1%p 반등한 33.9%, 조국혁신당 3.5%, 개혁신당 2.8%, 진보당 1.0%, 무당층 12.9%로 범(汎)여권 응답이 다수이지만 찬반이 팽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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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꽃, 21~22일 1007명에 전화면접조사
‘曺, 대법관 2명 임명제청 일방통보’ 단정 설문
긍정적 31.8% 對 부정적 60.6% 답변 분포에도
직후 曺 대법원장 탄핵 묻자 찬반 48%對 46.6%
중도층 45% 對 50%, 무당층 22.5%對 61.8%
민주 지지율 44.8% 국힘 33.9% 무당층 12.9%
‘李대통령 잘한다’ 조사 6회째 하락 51.4%최저
韓美훈련축소 동맹우려 63.4% 南北기회 31.2%

진보여권 유력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업체 ‘여론조사꽃’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에 무게를 둔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나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과 무당(無黨)층은 반대가 절반을 넘었다. 조 대법원장이 신임 대법관 후보자 2명 임명 제청을 ‘일방통보’했다고 단정한 설문을 직전에 진행하고도 이같은 여론 분포가 보였다.

24일 공표된 여론조사꽃 자체 전화면접(CATI) 제173차 주례조사 결과(지난 21~22일·전국 성인 1007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이동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추출·접촉률 33.1%·응답률 10.4%·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대면하여 사전 조율하는 관례를 깨고 대법관 2명의 제청을 일방적으로 서면 통보했다’고 전제하며 의견을 묻자 ‘긍정적’ 31.8%, ‘부정적’ 60.6%로 각각 집계됐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8월 2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설문 직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의견을 물었는데 ‘공감한다’가 48.0%, ‘공감하지 않는다’는 46.6%로 양론이 1.4%p차 초박빙을 이뤘다. 이념 중도층(434명·이하 가중적용값)에선 공감 45.0%, 비공감 50.0%로 탄핵 반대가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조사대비 3.4%p 떨어진 44.8%, 국민의힘 3.1%p 반등한 33.9%, 조국혁신당 3.5%, 개혁신당 2.8%, 진보당 1.0%, 무당층 12.9%로 범(汎)여권 응답이 다수이지만 찬반이 팽팽한 셈이다. 민주당 지지층(451명)은 조 대법원장 탄핵 공감 78.7%에 비공감 16.5%, 국민의힘 지지층(342명)은 공감 15.7%에 비공감 81.4%로 상반됐다. 무당층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지정당없음(130명)에선 22.5%만 공감하고 61.8%가 반대해 1대 3에 가까운 차이가 났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로 ‘잘하고 있다’는 지난주 조사대비 2.1%p 추가 하락한 51.4%로 여론조사꽃 CATI 조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잘못하고 있다’는 2.3%p 추가 상승한 47.7%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정 평가는 167차 조사(긍정 63.3% 부정 36.0%) 이후 6회 연속 악화했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21~22일 실시한 뒤 24일 공표한 자체 전화면접(CATI) 제173차 주례조사 결과(전국 성인 1007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이동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응답률 10.4%·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위) 및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아래) 추이 그래프. [여론조사꽃 제공 자료 갈무리]


한편 다른 현안으로 업체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에 대해 ‘거주 목적 1주택자의 보유세는 완화하고 초고가·비거주 주택자 보유세는 강화하는 부동산 세제개편 방향’이라고 전제하며 찬반을 물었고 긍정적 54.3%, 부정적 41.7%이란 응답 분포가 나왔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5·18 정신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주장이 속출해 논란’이라며 물은 것엔 ‘5·18 왜곡·폄훼 행사를 개최한 것은 문제다’가 64.1%, ‘학술 행사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29.1%에 그쳤다.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 졸속 축소와 북한 정권의 대남 비난 와중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한미연합훈련이 축소됐다’고 전제한 설문에선 ‘한미 동맹이 약화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가 63.4%, ‘남북관계 개선의 좋은 기회다’란 의견은 31.2%로 각각 나타났다. 보수야권과 무당층은 한미동맹 약화 우려가 지배적인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은 남북관계 개선 기회란 의견이 52.7%로 과반, 동맹 우려는 40.5%에 그쳤다. 국정지지층(517명)에선 동맹 우려 46.5%, 남북관계 46.9%로 팽팽해졌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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