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파워랭킹..1위는 일본, 2위는 미국..한국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무대 개막을 이틀 앞두고,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객관적인 전력이 세계 상위권으로 평가받으며 8강 진출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이번 대회 출전 20개국의 파워 랭킹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을 전체 7위에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 두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던 한국 야구가 다시 한번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됩니다.

‘역대급 타선’의 위력, 7위 도약의 발판

MLB.com이 한국을 파워 랭킹 7위에 배치한 결정적인 이유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는 화력에 있습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외야수이자 대표팀 주장인 이정후를 필두로, 김혜성(LA 다저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등 빅리거 자원들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한국 야구의 상징인 류현진(한화)의 복귀 역시 전력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MLB.com은 "한국은 2009년 준우승 이후 1라운드 통과에 실패했지만, 현재 대표팀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류현진과 같은 베테랑의 가세가 팀의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승 후보 1순위 일본, ‘역대 최강’ 투수진의 미국

전체 1위의 영예는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차지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한 일본은 3회 우승 경력과 세계 랭킹 1위라는 위엄을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습니다.

그 뒤를 이은 2위 미국은 폴 스킨스, 태릭 스쿠발 등 현역 최고의 투수진을 보강하며 '역대 최강' 전력을 완성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어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중남미 강호들이 3~5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운명의 C조, 대만과의 ‘2위 싸움’이 관건

대한민국이 속한 C조의 판세는 파워 랭킹을 통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1위 일본에 이어 한국이 조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7위)를 기록했으며,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대만은 11위에 랭크됐습니다.

비록 대만이 한국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프리미어12 준우승을 차지한 저력이 있어 방심은 금물입니다. 결국 한국이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랭킹의 우위를 실전 결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5일 체코전 승리 후 8일 펼쳐질 대만전이 사실상의 조 2위 결정전이 될 전망입니다.

5일 체코전 시작으로 ‘도쿄 대첩’ 서막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와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며 장정에 돌입합니다. 이어 7일 숙적 일본, 8일 운명의 대만, 9일 설욕의 호주전을 차례로 소화합니다.

파워 랭킹 7위라는 숫자는 우리 선수들에게 충분한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정후의 방망이와 류현진의 관록, 그리고 김도영 등 신예들의 패기가 조화를 이룬다면, 2026년 봄 도쿄의 하늘에 다시 한번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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