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파이터=이선하가 될 수 있도록" 19세 '도깨비 발'의 젊은 패기 [인터뷰]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태권도 파이터를 떠올리면 이선하가 생각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거예요"
170cm 55.9kg 플라이급 체급, 2005년생 올해 19세 파이터인 이선하(링 네임:도깨비 발)의 젊은 패기가 넘치는 포부를 전했다. 이선하는 'MMA 스토리' 소속의 종합격투기 선수다.
특히 MMA 스토리는 로드FC 챔피언 출신 차정환 감독을 필두로 화이트 베어(최원준, 현 블랙컴뱃 미들급 챔피언), 박현성(현 UFC 소속), 옐로우몽키(임정민), 황빠따(황성주), 찐홍이(홍종태) 등 유명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는 종합격투기 명문 팀으로 알려져 있다.

이선하의 특색은 태권도를 접목한 격투기를 펼치는 것이다. 태권도 관장 아들인 그는 자연스레 태권도에서 MMA로 입문하여 태권도와 종합격투기의 장점을 골고루 흡수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13일 저녁 이선하는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버지께서 태권도 관장님이시다 보니 자연스레 태권도 선수를 시작하게 됐다. 다만 선후배 간 문화에 적응도 힘들었고 고된 훈련에 대한 부담감 등,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겹치면서 태권도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MMA를 처음엔 취미로 접했는데, 종합격투기의 매력을 크게 느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MMA 선수를 지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선하의 진가는 올해 첫 경기에서부터 발휘했다. 그는 지난 3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블랙 아고라에서 열린 블랙컴뱃 챔피언스리그 24-25시즌 플라이급 개막전에서 칼슨 해적단 김첨지(선석호/170cm, 57.2kg)을 상대로 1라운드 서브미션 TKO 승리를 거두며 데뷔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선하는 "상대 선수가 원래 나보다 한 체급 위(밴텀급) 선수였다. 힘으로 붙어서는 승산이 낮을 거로 생각했었다"며 "한편으로는 기술적인 부분은 평소 꾸준히 훈련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또 정신적인 부분을 좀 더 강하게 준비했고, 최대한 긴장을 풀고 훈련한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더욱 굳게 하고 케이지에 들어간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TKO 승리에 대해선 "태권도를 베이스로 한 MMA 선수이기에 이번 시합 때 태권도와 MMA를 잘 접목해 경기에서 보여드리고자 했다. 타격이 기반인 선수들에게 흔히 약점으로 지적이 되는 그라운드기술 또한 철저하게 훈련했었다"며 "1라운드 중반부에 태권도 기술인 나래차기가 상대 선수에게 데미지를 줬고, 이후 경기 흐름이 유리하게 넘어오게 되면서 첫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선하는 "이번 승리는 우연이나 즉석에서 나온 공격이 아닌 이수민 관장님의 작전, 태권도 스승이신 아버지의 도움 그리고 팀원들의 배려 덕분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선하의 다음 목표 역시 승리다. 또 그는 이번 대회를 큰 부상 없이 잘 치렀기에 곧바로 다음 경기에 임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올해 안에 또 경기를 치르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AtoZ트레이닝센터 김성빈 대표님의 도움으로 작은 부상들 재활도 이미 거의 마친 상태고, 이미 다음 경기를 위한 트레이닝을 시작해 언제든지 시합을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매 경기를 첫 승이 간절했던 이번 시합을 준비한 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경기에 임하겠다"며 "또한 한국 전통 무술인 태권도와 종합격투기를 접목하는데 항상 공부하고 수련하겠다. 향후 태권도 파이터 하면 이선하가 생각날 수 있도록 지금처럼 계속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 앞으로 '도깨비 발' 이선하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mr_scouter_, 이선하 선수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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