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희비 엇갈린 '무명의' 커플린과 '챔피언' 고진영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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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로렌 커플린(31·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 1라운드 리더보드 선두를 선점했다.
커플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6,889야드)에서 개최된 대회 첫째 날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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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금까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로렌 커플린(31·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 1라운드 리더보드 선두를 선점했다.
커플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6,889야드)에서 개최된 대회 첫째 날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이날 10번홀(파4) 첫 조로 티오프한 커플린은 초반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이후 18번홀(파5) 버디를 보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2번(파4)과 4번(파5),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페어웨이는 한번을 제외한 13개 홀에서 지켰고, 그린 적중 14개에, 퍼트 수 26개를 써냈다.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커플린은 그동안 이렇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데뷔 첫해 18개 대회에 참가해 4번 컷 통과하면서 시즌 상금 154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
2019년 1개 대회, 2020년 5개 대회에 출전했고, 2021년에는 14개 대회에 나와 9번 컷 통과해 시즌 상금 106위를 기록했다.
23개 대회에 참가한 2022년에는 13번 컷 통과해 시즌 상금 76위로 마쳤고, 작년에는 23개 대회에서 15번 상금을 수령해 개인 최고 시즌 상금 순위인 69위(42만7,256달러)에 올랐다.
지난해 CPKC 위민스 오픈 공동 6위가 개인 최고 성적으로, 이를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4번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른 시즌보다 안정된 분위기로 초반을 보내고 있다. 7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컷 통과했으며, 포드 챔피언십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에 입상했다.
반면, '아시안 스윙' 이후 약 2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세계랭킹 6위 고진영(28)은 힘든 하루를 보냈다.
초반 12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출발하면서 스텝이 꼬였고, 13번(파5)과 15번, 16번홀(이상 파4)에서 3개 보기를 쏟아내면서 전반에 버디 없이 5타를 잃었다.
후반에 조금씩 안정을 찾은 고진영은 2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적었지만, 4번홀(파5)에서 또 보기가 나왔다. 이후에 8번홀(파5) 버디를 잡으면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친 고진영은 100위 밖에 자리했다.
LPGA 투어에서 통산 15승을 수확한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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