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효과 높이고 속 편하게 만드는 고구마의 ‘진짜 파트너’

제철을 맞은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항암 성분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손꼽힌다. 포만감이 오래가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활용되고, 베타카로틴과 얄라핀 성분은 면역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고구마는 아무 음식과나 함께 먹었을 때 소화가 어려워질 수 있어 조합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일부 유제품이나 과일과는 함께 먹지 않는 편이 낫다.
고구마는 ‘항암 1위’ 식품…식이섬유·베타카로틴 풍부

고구마는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서 베타카로틴, 강글리오사이드 등의 성분이 풍부한 항암 식품으로 소개된 바 있다. 2009년 미국 공익과학센터(CSPI)는 고구마를 ‘최고의 음식 10’ 중 1위로 올렸고,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의 조사에서도 항암 채소 82종 중 발암 억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구마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는 위에서 오래 머물며 포만감을 높이고 배변 활동도 도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자주 활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고구마 100g당 열량은 147㎉로, 단호박(57㎉), 바나나(77㎉)보다 높은 편이지만 식이섬유 함량과 얄라핀 성분 덕분에 장기적인 섭취 시 변비 개선 효과가 뚜렷하다.
실제로 일본 임산부푸드협회에서는 고구마를 임산부 식단에 권장하면서 일부 제품에 ‘임산부 푸드’ 마크를 부착하고 있다.
고구마와 감의 동시 섭취, 위장출혈 위험 높일 수 있어

고구마는 건강식으로 알려졌지만,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바로 감과 고구마를 함께 먹는 경우다. 두 음식을 함께 섭취하면 위에 침전물이 생겨 심할 경우 위장출혈이나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감에 들어 있는 탄닌과 펙틴 성분이 고구마의 성분과 결합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는 고구마와 감은 최소 4~5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위산 역류할 위험 커져

고구마를 먹은 뒤 속이 부글거리거나 가스가 차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고구마에 포함된 아마이드 성분이 장에서 발효되며 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소화 불편을 더 자주 겪을 수 있다. 이때 고구마를 한꺼번에 많이 먹거나 급하게 삼키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우유와 함께 섭취할 경우에도 위에 부담이 커진다. 고구마와 우유의 조합은 영양적으로 큰 문제가 없지만, 위산 역류가 잦은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피하는 편이 좋다. 또한 고구마를 빨리 먹거나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삼키면 소화에 부담을 주고, 복부 팽만감이 심해질 수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천천히,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 소화 돕는 음식은 따로 있어…김치·동치미와 찰떡 궁합

반면, 고구마를 먹고 소화에 부담을 느낀다면 음식 궁합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치나 동치미와 함께 먹으면 고구마의 소화가 훨씬 쉬워진다. 동치미 무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들어 있고, 국물 속 유기산은 소화를 촉진한다. 김치의 짠맛은 고구마의 달콤함을 잡아주며, 고구마에 포함된 칼륨은 김치 속 나트륨 배출을 돕는 효과도 있다.
※고구마 섭취 시 주의사항 요약
– 고구마와 감은 함께 먹지 말고 최소 4~5시간 간격 둘 것
– 고구마+우유 조합은 위산 역류 위험 있어 피할 것
– 고구마는 포만감이 높지만 칼로리도 높아 과다 섭취 주의
– 위장 기능 약한 사람은 고구마 천천히, 적당량만 섭취할 것
– 김치나 동치미와 함께 먹으면 소화에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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