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반일 감정 선동에 앞장서지 말고 대승적 협조하라”

민영빈 기자 2023. 3. 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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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굴종외교'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선동 대신 대승적인 협조를 하라고 촉구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굴욕', '굴종', '조공 보따리' 등 발언한 것을 놓고 "막말을 쏟아내며 트집 잡기에 혈안이다. 반일·정치적 선동으로 이익을 누려왔던 민주당이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덮으려는 호재로 또 죽창을 들고 나선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하면 국익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의 미래를 지향한 업적을 계승하면 조공이고 외교 참사인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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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野, 나라 미래 안중에 없고 정치적 계산만 해… 국민 엄중 심판할 것”
성일종 “金 전 대통령이 하면 국익, 尹대통령이 하면 조공·외교 참사인가”

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굴종외교’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선동 대신 대승적인 협조를 하라고 촉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일 정상은 한일 양국이 안보 경제·글로벌 아젠다(과제)에서 협력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셔틀 외교(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국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제삼자 또는 제3국을 활용하는 외교 또는 국제관계)’를 복원하기로 뜻을 함께했다”며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와 화이트리스트 회복,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 등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미래를 위한 결단에 기시다 총리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에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개선한다고 화답했다”고 했다.

이어 “강제동원(징용)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일부 여론을 만족시키지 못했지만,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한국 국민에 손해를 안겨준 것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 사죄를 담고 있었기에 이에 대한 재확인은 양국의 새로운 미래 발판으로 볼 수 있다”며 “크게 보면 사죄의 뜻이 포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여당일 때도 반일 감정을 부추겨 선동하는 것밖에 없더니, 야당이 돼서도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일에 앞장선다”며 “정치적 손해를 예상하면서도 국민과 미래를 위해 결단한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선 역사가 제대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정치적 계산만 하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이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굴욕’, ‘굴종’, ‘조공 보따리’ 등 발언한 것을 놓고 “막말을 쏟아내며 트집 잡기에 혈안이다. 반일·정치적 선동으로 이익을 누려왔던 민주당이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덮으려는 호재로 또 죽창을 들고 나선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하면 국익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의 미래를 지향한 업적을 계승하면 조공이고 외교 참사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 시절 1998년 한일어업협정을 체결해 일본에 독도 수역 어업권을 내준 것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 민주당 방식대로라면 대한민국 영토를 내준 것이자 매국 행위였다”며 “바로 조공이고 굴종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DJ의 결단으로 한일 관계에 신기원을 열었던 것처럼 2023년 한일관계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윤석열 정부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파트너십에 더 이상 죽창가를 들지 마시라”며 “대한민국의 국익이 관련된 일이다. 퇴보의 길을 가지 말고 대승적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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