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가수와 어깨 나란히 하게 된 '국민가수' 소식
슈가·에스파 영화 나란히 개봉…최고 흥행작은 임영웅
K팝 열풍을 이끄는 주역들이 끊임없이 극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방탄소년단 슈가의 '슈가ㅣ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와 에스파의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가 4월10일 개봉했다.
●슈가 영화, 에스파 영화 나란히 개봉
'슈가ㅣ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지난해 전 세계 10개 도시, 총 25회 공연에서 29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슈가의 솔로 월드 투어 공연 실황 영화. 예매량이 개봉 하루 전인 9일 오후 5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2만장을 넘기며 흥행 성적을 기대케 했다.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는 지난 2월14일 개봉한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나오는 에스파 영화다. 지난해 전 세계 21개 도시에서 펼친 에스파의 첫 월드 투어 런던 콘서트 현장을 담았다. 월드 투어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미공개 인터뷰 등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두 영화뿐 아니라 지난해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오디 '지오디 마스터피스 더 무비'(1월10일), 에스파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2월14일), 에픽하이 '에픽하이 20 더 무비'(3월20일), 이승윤 '이승윤 콘서트 도킹: 리프트오프'(3월22일)가 개봉했다.
이중 '지오디 마스터피스 더 무비'는 4만1000여명, '이승윤 콘서트 도킹: 리프트오프'는 1만87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국내외 최고 흥행 공연 실황 영화는
대중음악 가수들의 영화가 극장의 틈새 시장을 공략하며 관객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와 해외에서 최고 흥행 수익을 낸 영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최고 흥행 작품은 지난해 3월1일 개봉한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해외 최고 흥행 작품은 북미 지역에서 지난해 10월13일 개봉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2022년 12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친 임영웅 앵콜 콘서트 '아임 히어로'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담은 영화로, 2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60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는 2023년 3월 미국에서 시작한 월드 투어 공연을 기록한 영화로 이 시대 최고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3만명을 모았는데, 북미에서 1억8075만 달러(2451억원), 전 세계에서 2억6165만 달러(3548억원)으로 공연 실황 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