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n 년 간의 캥거루족 생활을 마치고 초보 주부의 길로 들어선 yojori_life라고 합니다! 저희는 결혼한 지 2개월 차로 혼인 신고서에 잉크도 안 마른 신혼부부인데요 ( ๑ ᴖ ᴈ ᴖ)ᴖ ᴑ ᴖ๑)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과 따뜻한 원목 스타일을 좋아하는 작가 아내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리스트이자 미드센추리 스타일을 좋아하는 PD 남편이 원만한 합의를 통해 예쁘게 꾸며나가고 있는 신혼집을 소개합니다 :)

1. 도면

저희 신혼집은 무려 1994년도에 준공된 구축 중에서도 구축 아파트예요. 그중에서도 22평형대로 현관부터 주방, 거실, 발코니까지 쭉 이어져 있는 일자형 구조의 집입니다. › ᴗ ‹⋆

전 집주인 분들은 금방 이사를 가실 예정이라 인테리어를 전혀 하지 않으셨어요. 얼마나 오래됐는지도 모르겠던 철제 샷시(새시)와 옥빛 베란다 타일을 눈앞에 두고 막막했던 첫날이 생각나네요.(허허)

하지만! 거실과 맞닿은 발코니를 확장하면 공간이 훨씬 더 넓어지는 장점이 있고, 안방이 넓다는 것과 화장실도 방과 방 사이 숨어있는 구조의 이 집이 마음에 들어 포기할 수 없더라고요.

장판, 도배, 샷시(새시), 화장실, 주방, 목공, 전기까지 전부 갈아엎은 턴키 올 수리 리모델링이었는데 저와 남편이 직접 자재부터 디자인까지 전부 관여해 사장님을 아주 힘들게 했던 것 같네요^^ (감사해요 사장님 S2)

밤새 고민하며 아주 행복하고 고통스러운(?) 리모델링 기간이 지나 어디 하나 저희의 취향이 거치지 않은 곳 없는 소중한 신혼집이 완성됐습니다!

2. 현관

현관은 집으로 들어서는 첫 관문으로, 집에 대한 첫인상이 결정되는 공간이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싶었어요. 저희 부부는 둘 다 신발이 꽤 많은 편이라 수납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디자인 했답니다! 한 쪽 면을 전부 신발장으로 짜고, 현관에 거울이 없으면 불편할 것 같아 원목 거울을 작게 달아줬어요.

현관 타일은 남편이 원했던 테라조 타일로 했어요! 사실 이 타일은 바닥재 전용 타일이 아니고 벽에 붙이는 타일용이라 타일 사장님께서 말리셨었는데 부드러운 샌드 컬러와 자잘한 테라조 패턴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 우기고 졸랐어요. ꌩ-ꌩ 밝은 컬러라 때 잘 탈까 봐 걱정했는데, 먼지들이 패턴에 숨어 청소 방어가 꽤 되는 친구였습니다. (흡족)

현관 센서등은 발밑까지 같이 켜지도록 했더니 밤에도 밝아서 좋아요! 신발장 하단을 뚫어 자주 신는 신발들을 넣어둔답니다 :)

현관문은 필름 작업으로 진행했는데 베이지톤 타일과 잘 어울리는 컬러는 브라운이 딱이라고 생각했어요! 차분하고 딥한 브라운 톤이라 원목 거울과 통일감이 느껴지고 도어스토퍼를 사용하면서 나는 신발자국들도 티가 많이 안 나서 좋은 것 같아요.

전신거울을 달까 말까 고민 많았던 현관, 결국 작은 원목 거울을 달았는데요! 현관이 넓은 편은 아니라 오히려 콤팩트하게 공간을 활용하는 것 같아 만족하고 있어요.

원목 거울 밑에는 다이소 흡착식 고리들을 사서 달아주었어요! (나름의 DIY 호호) 외출할 때 필요한 소지품들을 걸어두니 까먹을 일도 없고 귀여운 키 링들과 작은 소품으로 꾸미면 분위기 전환에도 좋아 저희 집의 작은 포토존이 되었답니다!

3. 거실

거실 현관에 들어서면 주방, 거실이 순서대로 한눈에 보이는데요! 거실은 저희 부부가 가장 많이 머물러 있는 메인 공간이라 먼저 소개할게요! 베란다(발코니)를 확장해 일자로 긴 거실이 완성되었답니다~

거실 확장을 한 공간엔 넓은 테이블을 두었어요. 이 테이블은 저희 부부의 식탁이자 일할 때 쓰는 데스크, 창밖을 보며 커피 테이블로도 사용하고, 밤엔 무드 있는 바 테이블도 된답니다!

그리고 저희 집 모든 창은 커튼이 아닌 블라인드를 달았는데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어 철제 테이블이랑 체어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둘이 사는 집이라 의자는 2개로 충분하지만, 손님맞이용 의자까지 4인용으로 기본 세팅했어요. 점차 의자 4개를 다 다른 디자인으로 바꿔볼까 생각 중입니다. (호시탐탐)

저희 집 거실의 가장 큰 포인트는 역시 아르떼미데 톨로 메오 조명 아닐까 싶어요! 남편이 집 계약도 하기 전부터, 먼저 구매해놓고 설치하기만을 기다렸던 바로 그 조명입니다. 천장까지 닿는 거대한 조명이라 존재 자체로 포인트가 되는 친구! 주광색 조명으로 은은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낸답니다 :)

소파는 남편의 본가에서 가져온 에싸 바하마 소파로, 채도가 높지 않은 컬러라 어디든 잘 어울리고 에싸 소파 특유의 재질감이 고급스러워 거실 무드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쿠션이 너무 푹신하지 않고 단단하게 잡아주는 소재라 쉐입 유지가 잘 되고 오염에도 강한 소재라 케어를 주기적으로 해주면 굉장히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은 소파입니다 :)

테이블 바로 옆은 세탁실로 사용 중인 베란다인데요, 불투명한 터닝도어가 너무 보기 싫더라고요. 다이소 압축봉과 굴러 다니던 패브릭 포스터로 임시 문가리개를 만들어줬는데 생각보다 만족 중입니다. 터닝도어 전체를 가리는 커튼이나 패브릭을 찾아 주기적으로 바꿔주면 거실의 아트월 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아요!

거거익선인 TV는 벽걸이로 거치해 주었고, 플레이스테이션과 와이파이 공유기, 전선들은 다이소 투명 후크들을 사용해 안 보이게 수납해 주었어요!

TV 옆에는 제 인생 첫 대형 화분인 드라세나 드라코 친구가 있는데요! 시부모님께서 집들이 선물로 사주셔서 무척 애정이 가는 친구입니다 :) 대형 식물들을 많이 키우고 싶었는데, 그 시작이 되어준 친구랍니다!

저희 집 마스코트 같은 친구들, 사실 물 조리개인데요. 식집사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귀여운 친구들이에요!

한 번 보고 바로 꽂혀버린 우드 트롤리에 오밀조밀 모아둔 식물들! 따뜻한 식물등 빛까지 합쳐져 제가 자주 들여다보고 애정 하는 공간이랍니다.

4. 주방

다음은 거실과 일자로 이어져 있는 주방입니다. 주방은 화이트톤으로 깔끔하면서도 우드 상부장과 스테인리스 침니 후드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우드와 스테인리스의 조합이 여기서도 빛을 발해 무척 마음에 듭니다 :)

냉장고가 있는 이곳은 사실 세탁실로 사용되던 공간이었는데, 목공 장을 짜서 빌트인 냉장고처럼 깔끔하게 넣어주었어요. 삼성 비스포크 제품이라 컬러나 디자인을 직접 고를 수 있어 우드 상부장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컬러로 골라주었답니다!

냉장고 옆엔 작은 여백이 있어서 시계와 달력을 걸어주었어요. 렘노스 케하이 벽시계인데 빨간 동그라미 초침이 포인트로 너무 귀엽지 않나요? 달력도 리소 프린팅으로 컬러감이 돋보여서 확 튀는 공간이 된 것 같아요!

올 스테인리스 침니 후드 역시 저희 주방의 포인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침니 라인이 드러나 주방에 답답한 느낌을 덜어주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자석 제품도 잘 붙어서 여러 메모나 다양한 소품들을 붙여 사용할 수도 있어 편리해요.

침니 후드에는 저희 집 최고 유용템 달팽이 택배칼이 붙어있는데요, 이 자리에 두니 너무 귀여워서 고정 자리가 되었어요.

스테인리스 주방용품들이 많다 보니 얼마 전 양념장 선반도 비슷한 무드의 제품으로 들였습니다. 손잡이를 위로 드는 플립 도어 형식이고, 예쁘기도 예쁜데 앞판을 위로 올려 고정도 가능해서 실용성도 아주 좋은 제품이에요.

물이 많이 튀는 싱크대 앞에는 러그 발판을 깔아주었는데 포인트도 되고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 ٩(´▽`)۶ ♡

상부장은 원목 모루 유리 슬라이딩장으로 맞춤 제작했는데요.

안쪽이 불투명하게 비쳐서 더 예쁜 분위기를 내는 것 같아요. 상부장 아래 공간은 저희의 홈카페처럼 사용하고 있답니다!

상부장의 반쪽은 컵, 다른 반쪽은 그릇들을 수납하고 있어요. 칸막이를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구조라 1단, 2단 원하는 구조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 ◜‿◝ )*.✧

귀여운 그릇, 컵들을 좋아하는데 상부장 공간이 제한적이라 최대한 살림을 늘리지 않으려고 아주 노력 중입니다.

커피 머신은 네스프레소 버츄오플러스를 사용 중인데, 캡슐도 다양하고 크레마가 빵빵해 정말 완벽한 홈카페를 즐길 수 있어요. 커피 머신 고민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 전기포트는 스메그 제품인데 귀엽고 성능까지 좋은 친구라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주방과 거실 사이 공간에 아주 딱 맞아떨어지는 이 수납함은 이케아에서 기적적으로 발견해 데려온 친구인데요! 저희 집 주방과 컬러감도 맞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수납까지 완벽했어요.

동글동글 귀여운 밥솥은 꺼내두고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는 안에 넣어 수납하고 있답니다! 가장 하단에는 로봇청소기까지 쏘옥 들어가는 구조라 아주 딱이에요.

밥솥 옆 공간은 손이 잘 가는 소품들을 올려두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두었는데요.

이 작은 오브제들은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던 터키 카파도키아라는 곳에서 데려왔는데 결혼반지 거치대로 딱이라 요렇게 걸어두고 있어요 ദ്ദിᐢ. .ᐢ₎

5. 침실

많은 고민과 애정을 쏟은 침실입니다! 침실은 잠만 잘 수 있는 포근하고 코지한 분위기로 만들고 싶었는데요. 시중에 수납력 좋은 원목 침대 프레임을 찾기가 힘들어서 수납도 되고 침대 프레임의 역할도 할 수 있는 하부장을 짜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방문이 열릴 수 있는 공간을 제외한 모든 여백을 원목 하부장으로 덮는, 꽤나 과감한 아이디어였는데 결론적으로는 저희 침실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가 된 것 같아요.

침대 옆 오른쪽 공간은 세 개의 하단 수납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직접 디자인했어요. 러그나 스툴, 벤치를 두기에도 충분한 공간이라 앞으로도 다양한 인테리어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침실 조명은 이사무노구치 아카리 조명으로 선택했어요. 침실 한가운데 달이 뜬 이미지를 상상하며 과감하게 큰 크기로 선택했는데, 빛이 은은한 편이라 너무 밝지 않아 더 좋답니다!

원목 하부장과 아카리 조명의 조합이 오리엔탈적인 무드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ㅎㅎ

침실에 들일 벤치는 아주 오랜 시간 고민하다 고른 제품인데, 무어만 랑거 막스라는 친구예요. 모던한 블랙 컬러에 빨간색 로프 포인트가 확 꽂혀서 바로 구매했답니다!

벤치 중앙의 나무막대 포인트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무어만 랑거 막스 벤치 위에 앉은뱅이 조명도 아카리 조명인데 침실의 포인트 조명으로 활약하고 있어요. 켜져 있을 때나 껐을 때에도 둘 다 너무 예쁘답니다!

벤치가 앉은 키에 딱 좋은 높이라 간단히 노트북 작업을 하거나 자기 전 독서를 할 때 너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한국 사람이라 그런지 역시 좌식이 편하더라고요.

침대 아래켠에는 사다리 행거를 두었는데요! 잠옷들을 편하게 툭툭 걸어놓을 수 있어 편하기도 하고, 길이가 있어 한 쪽 벽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6. 화장실

저희 집 모든 방들은 화이트 컬러에 9mm 문선으로 마감했어요. 무문선으로 더 깔끔하게 하고 싶었으나 비용이 상당해 적당히 합의 봤는데 깔끔하고 예쁜 것 같아요!

이제 저희 집에서 가장 역경(?)이 많았던 공간이 화장실로 가보실게요.ㅎㅎ 화장실은 침실과 서재방 사이에 쏙 들어가 있는데, 프라이빗한 공간처럼 느껴져 좋더라고요!

스위치도 모두 르그랑 제품으로 통일했답니다! 조약돌 같은 디테일이 너무 귀여워요.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저는 2n살 캥거루족, 자취경력도 전무한 살림 쪼렙이라 화장실의 곰팡이와 물때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 리모델링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결정했던 게 바로 '건식 화장실'이었답니다! 주기적으로 물청소, 물때 제거 등 해줘야 하는 습식 화장실이 번거롭게 느껴지더라고요.

샤워부스는 건식 공간과 단차를 만들어 물이 넘칠 일 없도록 했고 유리문 사이사이 물막이를 신경 써서 아무리 열정적으로(?) 씻어도 절대 물이 튀지 않아요! 샤워부스 쪽 천장에 환풍기를 달았더니 습기도 잘 빠져나가 불편함 없이 너무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건식 부분에는 러그를 깔아 맨발로 다니고, 샤워하고 나와서도 물기를 바로 흡수해 주니 이만큼 편한 게 없더라고요. 러그를 바꿔줄 때마다 무드가 확 변해서 다양하게 꾸밀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샤워기는 아메리칸 스탠더드 제품인데 강추 드려요. 수압이 저세상 수압이라 화장실 제품 중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거든요!

샤워 수전들은 매립공사로 진행했는데요! 스위치와 샤워 호스만 나와 있는 형태라 공간이 훨씬 깔끔해 보이고, 젠다이도 만들어 샴푸, 바디워시 등을 올려두고 편히 사용 가능하답니다 :)

화장실에 꼭 달고 싶었던 아르떼미데 테티 조명! 벽변 잔 타일들과 귀엽게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어요. 물이 튈 일 없으니 아르떼미데 택도 그대로 살렸답니다.

세면대 앞쪽에 젠다이를 만들어 폼 클렌저, 치약 칫솔 등 올려두고 편히 사용하고 있어요!

화장실이 좁은 편이라 수납장은 폭에 맞춰 맞춤 제작했는데요!

깔끔하게 수납이 가능한 수건장과, 개방형 선반을 두어 기초 제품들을 올려두니 바로바로 찾아 쓰기 좋더라고요.

화장실 변기, 수전, 샤워기, 수건걸이, 휴지걸이까지 모두 아메리칸 스탠더드 제품인데요. 무광 재질이 고급스럽고 정말 튼튼해서 아주 만족 중입니다!

저희 집 또 하나의 큐트 포인트(?)는 바로 휴지걸이 위치인데요. 변기 옆 공간이 충분치 않아 수건걸이 바로 옆, 그러니까 변기 앞쪽에 걸어주었답니다! 처음엔 너무 어색했는데 오히려 바로 손만 뻗으면 되는 구조라 오히려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기초 제품이나 화장품이 많은데, 수납장과 선반으로는 감당이 안 돼서 무타공 선반을 따로 사서 걸어주었어요! 무타공인데도 아주 견고하게 붙어서 화장품들을 엄청 많이 올릴 수 있고, 문을 열면 이렇게 문 뒤에 숨는 위치라 깔끔하게 수납도 가능하답니다!

7. 서재 겸 드레스룸

마지막으로 저희 집 가장 안쪽에 위치한 서재이자 옷방을 소개할게요! (아직 인테리어가 마무리된 방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소개해 볼게요.)

가장 안쪽에 있는 큰 방이라 보통은 침실방으로 사용하는데, 저희는 붙박이장과 테이블로 공간을 나누어 두가지 용도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저희가 집에서 업무를 볼 때 사용하는 데스크입니다. 의자는 비트라 ID 매쉬 체어인데, 다양한 옵션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의자라고 해요!

테이블이 블랙&화이트 톤에 스틸 포인트라 의자, 모니터, 키보드랑 잘 어울리죠?

데스크 조명은 아르떼미데 티지오 조명이에요. 데스크랑 찰떡으로 잘 어울려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미니멀 리스트인 남편과 다르게 전 맥시멀 리스트 쪽에 가까워 자잘한 소품들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트롤리를 구매했어요!

정말 수납력이 빵빵하고 너무 밝은 채도의 컬러도 아니라 실용적으로 사용 중이랍니다.

콘센트는 사무엘스몰의 멀티탭인데 어디에 두어도 컬러가 확 튀어 귀여운 포인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데스크 오른쪽 큰 벽에는 선반을 달 예정이에요, 어떤 선반이 좋을지 원하는 디자인을 아직 고르지 못해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요(ㅜ). 쨍한 주황색 컬러의 스툴은 워터 탱크 베이스먼트의 스케이트 스툴인데, 컬러와 귀여운 쉐입에 반해 당근해 왔어요! 어디든 두고 식물들을 올려놓으면 너무 예쁠 것 같아요!

저희 집 옷장은 푸쉬 앤 풀 붙박이장으로 손잡이도 달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했어요. 스타일러도 미리 사이즈를 재단해 빌트인으로 수납했답니다! 화이트 컬러에 스타일러까지 깨끗한 벽면처럼 연출된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스타일러 앞엔 스테인리스 전신거울을 두었는데 디자인도 깔끔하고 거울 크기가 큼직해서 너무 좋아요!

마치며

아직 채울 것도, 채우고 싶은 것도 많은 신혼집이라 미완성인 부분들도 앞으로 더 예쁘게 꾸며나갈 예정인데요! 또 기회가 된다면 이후 바뀌는 모습들도 오늘의집을 통해 소개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