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영화 '리얼' 여배우 오디션 후기: 테이블 위 춤추는 여성들"

조회 24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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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 속 故 설리의 노출 장면을 둘러싼 논란이 7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과 제작진에 입장을 요구한 가운데, 원래 연출을 맡았던 이정섭 감독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2025년 3월 28일 이정섭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17년 영화 리얼 감독 교체와 관련된 오래된 트윗에 댓글이 달렸다”며 “최근 그 배우(김수현 씨)로 인해 영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걸 보니 마음이 참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제는 영화도 개봉한 지 오래됐으니 말할 수 있지만, 그 영화가 그렇게 된 건 제 탓이 1%도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역대급 괴작'으로 남은 '리얼'
영화 '리얼'

2017년 6월 개봉한 '리얼'은 대세 배우인 김수현과 걸그룹 출신에서 본격적으로 배우로 변신을 시도한 설리라는 캐스팅 라인업으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리얼은' 언론 시사회부터 '역대급 괴작'이란 혹평 속에 흥행에도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

'리얼'은 이정섭 감독이 하차한 뒤 이로베가 제작, 감독했습니다. 이로베는 김수현의 이부 형제이자 현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당시 이정섭 감독의 하차 이유로는 제작사와 편집 방향에 대한 이견을 좁힐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설리 노출신 촬영, 여배우 오디션 논란
영화 '리얼'

하지만 최근 영화 '리얼'은 설리가 생전 촬영했던 베드신을 비롯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설리의 친오빠 최모 씨는 2019년 장례식 당시 들은 이야기”라며 “리얼 촬영 당시 설리에게 나체신과 베드신이 강요됐다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씨는 “원래 대본에 없던 수위 높은 장면이 포함됐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현장에는 대역 배우가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빠졌다는 설명과 달리 실제로는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제 당사자는 없지만, 김수현 씨 측과 이사랑(현 이로베) 감독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리얼'은 여배우 오디션을 놓고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과거 '리얼' 출연 여배우를 뽑는 공개 오디션 공지에는 수위 높은 노출 연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는데, 해당 공개 오디션이 이례적으로 클럽에서 진행됐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대낮 클럽 오디션부터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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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 '리얼' 여자주인공 공개 오디션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오디션에 지원했다는 한 누리꾼은 "배우 김수현 관련 뉴스가 두 시간에 한 번씩 업로드가 되는 상황에서 문득 내 머리를 쓰친 기억"이라며 "영화 '리얼' 공개 오디션을 당시 클럽에서 진행했던 것. 당시 모집 요강은 '클럽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니, 클럽 복장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대낮부터 어린 여배우들이 노출 있는 의상으로 논현사거리 앞을 줄지어 서 있었고 클럽 안은 영화 캐스팅을 위해 최선을 다해 테이블에 올라가고 바에 매달리며 춤을 추는 어린 여성들로 가득했다"면서 "드문드문 카메라를 든 영상 촬영 감독님들이 계셨던 걸로 기억하지만 그 오디션으로 캐스팅된 배우? 내겐 들려진 소식이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지원자 또한 "대낮부터 클럽에서 오디션 하는 거 이상했다"면서 "클럽 복장이라고 따로 공지 내려온 건 맞는데 알아서 입고 갔다. 홀복 같은 거 입은 애들도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입고 온 애들도 있긴 했다"라고 오디션 당시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이창섭 감독 "해명 자격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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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산되자 이정섭 감독은 29일 자신의 SNS에 “저는 ‘감독 크레디트’가 없어서 공식 해명 자격이 없다"면서도 "기사 나온 것에서 말씀드리면, 제작진이 이 오디션의 초기 과정에 저는 현장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작진에서 뽑은 최종 8인 정도의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제가 그중 1인을 직접 뽑았는데 그렇게 당시 신인 한지은 배우가 합격돼 주역으로 저와는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당시 신인이었던 조우진 배우 역시 오디션에서 고심해서 뽑았고, 내부자들 개봉 전 VIP 시사회에서 처음 만나 함께 제가 작품 인터뷰하고 캐스팅했다. 저는 공개오디션을 통해서 두 배우와 함께 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논란 중인 오디션에 참여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내용 역시 제게 ‘리얼’ 감독 크레디트가 없기에 해명자격은 제게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리얼' 하차 이정섭 감독, 고 김새론 사망 후 의미심장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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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감독은 지난달 16일 고 김새론 사망 이후부터 꾸준히 관련 게시물을 올려 왔습니다.

지난 11일에는 김새론의 유족이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받은 부당한 대우를 언론에 제보하려 했으나 무시당했고, 결국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제보하게 됐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재게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대한민국 언론이 그 언론의 자본이 그 자본이 빠는 스타가 그 스타가 빌붙은 정재계와 김앤장을 뚫기에는 이 견고한 카르텔을 똥을 발라 알려야하는 절박함을, 당하지 않고는 아무도 모른다"라며 김새론 유족들의 입장에 지지하는 글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정섭 감독은 28일 자신의 X(엑스) 계정에 ‘이제 영화도 나왔으니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 영화가 그렇게 된 데 이정섭 감독 탓은 1%도 없다’고 작성된 글을 재게시하며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참 마음 아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김수현, 김새론 미성년자 교제 의혹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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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수현은 고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리얼' 논란까지 겹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김새론의 유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두 사람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지만, 이후 커플 사진이 공개되자 “성인 이후인 2019년부터 교제했다”고 입장을 변경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리얼은 그냥 단순한 괴작이 아니었다", "개봉 전에 설리가 영화내용을 잘 모르겠다고해서 엄청 욕 먹었는데 나중에 맞았닫는 반응이었음", "이정도되면 김수현이 직접 나와서 입장표명을 해야할거 같은데", "무슨 여주인공 오디션을 클럽에서 하냐고", "이 정도면 김수현 게이트라 불러야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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