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난 후나, 흥분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호흡이 빨라질 수 있지만 지속된다면 많이 놀라고 걱정되실텐데요. 그럴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 호흡이 평소보다 빠를 때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볼까요?
고양이의 정상 호흡 횟수
고양이의 경우 분당 20~40회 정도, 또 자고 있을 때는 15~25회 정도가 보통입니다. 특히 자고 있을 때 호흡 횟수를 보는 것은 중요하며 안정 시 호흡이 빠를 경우 어떤 질병이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흥분하여 일시적으로 빨라지는 경우도 있으니 안정 시 호흡 수를 세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고양이 호흡 곤란?
일반적으로 고양이의 정상 호흡수는 분당 20~30회 정도인데 1분 동안 호흡수를 재는 것이 힘들다면 15초간 측정하여 4를 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건강한 고양이의 호흡은 규칙적으로 가슴과 복부가 움직입니다. 이때 가슴이나 복부만 크게 움직이거나 공기를 들이쉴 때 움직임이 크고, 입을 열고 호흡한다면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호흡 곤란이 심해지면 배로 호흡하려 하기 때문에 복부가 가슴보다 크게 움직입니다.
고양이 호흡, 빠르거나 거칠 때의 원인은 다양하다
고양이 호흡, 빠르거나 거칠 때의 원인은 다양하다
스트레스
갑자기 낯선 장소로 이동하거나, 동물병원, 이사 등 환경변화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와 외부적으로 두려운 상대를 만나 겁을 먹었을 경우 등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호흡이 빨라지며 개구호흡을 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일 경우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주고 고양이가 진정할 수 있게 조용한 곳에서 쉴수 있게 도와주면 개구호흡 증상이 안정됩니다.
운동이나 흥분
고양이가 격한 운동이나 우다다, 사냥 놀이나 싸움 등으로 흥분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호흡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호흡수가 증가하고, 입을 열고 개구호흡을 하거나 가슴 부분이 빨리 움직이지만 흥분이 가라앉고 30분 정도가 지나면 안정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30분이 넘어가도록 호흡이 평소처럼 돌아오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진찰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상이나 통증
고양이가 부상으로 인한 통증으로 호흡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고양이와 싸우거나 장난을 친 후 30분 이상 호흡 이상이 보인다면 부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딘가 부딪혀 뼈를 다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 상처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을 가보도록 합니다.
열사병
더운 여름철, 열사병에 걸린 고양이는 헥헥 하고 가파른 숨을 쉽니다. 실내 온도가 과도하게 높고,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고양이가 숨을 빨리 쉬거나 개구호흡을 한다면 열사병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고 있다면 위험한 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체온을 낮추고 몸을 식힌 상태에서 병원에 방문하도록 합니다.
질병
고양이 감기나 고열(고양이 바이러스성 비기관염), 고양이 천식, 고양이의 만성 기관지염, 고양이 심장병(심근증) 등의 이유는 집사님들이 아실 수 있는 질병이지만 빈혈이나 복수와 흉수가 찼을 때도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 호흡수 재는 법
- 편안한 상태인 고양이의 배를 관찰한다.
- 호흡수 측정은 2~3번 반복해서 분당 호흡수를 체크한다.
- 숨을 한번들이 마시고 내뱉는 것이 1회입니다! (들숨+날숨 = 1회)
또 잇몸의 색이 보라색처럼 변한다면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최대한 안정시킨 상태에서 신속히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고양이 호흡이 빨라지는 원인과 호흡수 재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 고양이가 격하게 운동하지 않았을 때 개구호흡을 하거나 호흡이 빠르다는 건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괜찮겠지..'라고 넘어가기 보다 그에 따른 진단과 치료는 병원을 꼭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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