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서리’ 유발하는 밥도둑 맛집 BEST5
음식이 너무 맛있으면 때로는 위가 하나 더 있었으면 하는 순간이 있다. 달큰짭짤한 전통의 밥도둑 간장게장부터 한국인의 소울을 담당하는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없으면 서러운 갈비찜과 냄새만으로도 배고픈 돼지갈비, 두공기는 그냥 들어가게 해주는 갈치조림까지 등등. 밥을 무한정 먹을 수 있게 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밥도둑 맛집을 알아보자.
1. 은은한 불 향이 입맛 살려주는, 서울 시청 ‘덕수정’
1970년대부터 덕수궁 인근에서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덕수정’. 대표 메뉴 ‘오징어 볶음’은 큼직하게 썬 오징어와 양파를 양념과 함께 빠르게 볶아 은근한 불 향이 살아있다. 물기 없이 오징어를 진득하게 감싸는 양념이 감칠맛을 살려주며 입안에 착 감긴다. 따끈따끈한 흰 쌀밥 위에 올려 먹으면 매콤한 오징어와 담백한 밥의 조화가 일품이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중구 정동길 41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B/T 15:00 – 17:00, 일요일 휴무
▲가격: 오징어 볶음 12,000원, 부대찌개 9,000원
2. 노포 느낌 그대로를 담고 있는 ‘소문난식당’
문래동에 위치한 ‘소문난식당’은 김치고등어조림 단일 메뉴로 승부하는 곳이다. 고등어 김치찜은 무와 묵은지가 같이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하다. 묵은지는 새콤한 맛이 일품이며 냄새 만으로도 침샘이 솟는다. 매번 반찬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며 마무리로 제공해주시는 숭늉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입안을 헹구어 주는 역할을 한다.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니 가성비 넘치는 곳을 찾는다면 방문해보자.
[식신 TIP]
▲위치: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41가길 32-1
▲영업시간: 매일 11:00-16:00 일 휴무
▲메뉴: 김치고등어조림 10,000원
3. 신선한 꽃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인천 ‘외포리꽃게집’
현지인이 추천하는 꽃게요리 전문점 인천 ‘외포리꽃게집’. 살이 꽉 들어찬 싱싱한 꽃게로 얼큰하게 끓인 꽃게탕과 비법 간장으로 담근 밥도둑 간장게장과 찰솥밥이 대표 메뉴. 보기만 해도 개운한 꽃게탕은 각종 채소와 국내산 고춧가루를 사용해 맛을 냈다. 단호박이 들어가 시원한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 게 특징. 많이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게장은 비리지 않고 뒷맛이 깔끔해 진정 밥도둑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식신 TIP]
▲위치: 인천 강화군 내가면 중앙로 1206
▲영업시간: 목~화 09:30-20:30 (라스트오더 19:3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가격: 꽃게탕(소) 60,000원 간장게장과 찰솥밥 35,000원 꽃게찜(중) 80,000원
4. 양념이 쏙 배인 양푼 갈치조림, 남대문 ‘중앙갈치식당’
매콤한 양념이 쏙 배인 갈치조림을 먹을 수 있는 남대문 ‘중앙갈치식당’. 50년 넘게 남대문 갈치조림 골목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같은 식당이다. 양은 냄비에 야들야들하게 익은 무를 깔고 자작하게 조려내는 이 집의 갈치조림은 감칠맛이 일품. 매콤 달달한 양념을 밥에 슥슥 비벼 구운 김에 싸 먹으면 두 배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갈치조림을 주문하면 작은 갈치 구이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조림과 구이를 함께 먹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22-12
▲영업시간: 매일 08:30-21:00
▲가격: 갈치조림 12,000원 고등어조림 12,000원 모듬생선구이 12,000원
5. 화덕 생선구이 전문점, 용인 ‘산으로간고등어’
특허받은 생선구이 전용 회전 화덕에서 구운 생선구이 전문점 용인 ‘산으로간고등어’. 노르웨이 현지에서 직접 선별해 독점 공급받고 있는 고등어와 담백하고 촉촉한 삼치, 숙련된 조리사의 손길을 거친 임연수 구이 등 다양한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다. 화덕에 구워 위, 아래 모두 알맞게 구워진 생선구이는 ‘겉바속촉’의 진수를 보여준다. 정갈한 밑반찬과 밥과 국은 무한으로 리필이 가능하다.
[식신 TIP]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126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50 – 17:00
▲가격: 고등어구이 14,000원 직화제육 15,000원 민어구이 23,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