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금값…은행, 금통장 위험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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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금값이 63% 급등하면서 너무 오르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졌는데, 이에 국내 은행들이 금통장의 위험성을 기존보다 높여 잡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수영 기자, 일단 어떤 계좌가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기자]
금적립계좌는 실물 금 인수 없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금 투자를 할 수 있게 만든 상품입니다.
5대 은행 중 국민·신한·우리 3사만 이 상품을 판매 중인데요.

금통장을 가장 위험하게 보는 곳은 우리은행입니다.
우리은행은 금통장에 대해 "최대 손실 시 원금 전액 손실이 가능하므로 6등급 중 1등급(매우 높은 위험)"으로 분류했습니다.
금통장을 원금 100% 손실 가능한 고위험 상품으로 본 겁니다.
신한은행은 당초부터 금통장을 "최대 원금 손실 가능 금액이 20%를 초과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2등급(높은 위험)"으로 분류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금통장의 구조는 결국 똑같은 금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건데 은행별로 위험 등급이 다르네요.
왜 그렇습니까?
[기자]
등급 분류는 금융회사의 자율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금통장은 '파생결합증권'으로 분류되는데,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협회 표준투자준칙은 상품 구조가 단순하다는 이유로 판매 규제와 관련해선 "파생결합증권 예외"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금투협은 "금적립계좌는 ELS 등 여타 파생상품 대비 안전한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은행 관계자들은 "ELS는 주가가 기준선까지 내려가도 일정 손해율이 정해져 있지만, 금은 원금 전액 손실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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