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지 않고도 수건 쉰내 한방에 잡는 비법, 이거였다

빨래하고도 냄새가 난다?
삶지 않고도 쉰내 잡는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밥심입니다!

오늘은 수건 쉰내 잡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힘들게 빨래하고 말렸는데 갑자기 쉰내가 나서 난감했던 적, 아마 한번쯤은 경험해보셨을 거라 봐요.

보통 꿉꿉한 날씨를 자랑하는 장마철에 고민하기 쉬운 문제이긴 하나, 생각보다 계절 상관없이 고민인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크게 힘들이지 않고 해결하는 꿀팁을 가져왔다는 거 ㅎㅎ 지금부터 두 눈 크게 뜨고 저만 따라오셔요~

오늘의 살림
수건에서 왜 쉰내가 나는 걸까?

왜 깨끗하게 빨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쉰내가 날까요.

그 원인은 바로 옷 섬유 속에 생긴 세균인 ‘모락셀라’라는 박테리아 때문인데요. 습한 환경을 그렇게나 좋아한다고 해요.

그래서 젖은 수건이나 빨랫감 등에서 번식하며 섬유 속 세제 찌꺼기를 먹고 살죠.

오늘의 준비물
과탄산소다, 고무장갑, 식초

보통 수건 쉰내를 잡을 때 수건 삶기를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요.

오늘은 그 과정을 과감하게 skip할게요. 되려 수건의 수명이 짧아지기 쉬울 뿐더러 훨씬 쉬운 방법이 있으니까요.

먼저 과탄산소다와 고무장갑, 식초를 준비해줄게요.

STEP 1
수건을 담은 큰 대야에 과탄산소다 투척

수건이 서로 겹쳐 있다 보니 안쪽에는 과탄산소다가 묻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이 점을 유의하여 안쪽까지 과탄산소다가 골고루 뿌려질 수 있게 신경 써주시면 훨씬 굳!

STEP 2
뜨거운 물을 부어주세요

이어 커피포트에 팔팔 끓인 뜨거운 물을 대야에 가득 부어주세요. 이때 하얀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올 거예요.

이 과정에서 환기는 필수!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환기를 시켜줄게요.

STEP 3
고무장갑 착용 후 수건을 조물조물

자, 이 상태에서 고무장갑을 착용한 후 대야 속 수건들이 서로 잘 섞일 수 있도록 조물조물해주는 과정을 해줄게요.

잘 섞였다면 잠시 5분에서 10분 정도 그대로 방치해주세요.

STEP 4
세탁기에 ‘식초’ 넣고 돌려주면 끝

거의 마지막까지 다 왔어요. 이젠 세탁기에게 맡길 차례거든요.

수건을 세탁기에 넣어주실 건데, 따로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 대신 ‘식초’를 소환할 예정이에요.

세탁은 표준코스로, 물 온도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 않은 온도로 설정해주시면 좋아요. 저는 40도로 설정해주었어요.

BONUS TIP+
세탁만큼 건조도 중요해요(!!!)

빨래를 마친 수건은 꾸깃꾸깃하기 쉬운데 건조 시 최대한 탁탁~ 털어주는 게 필요해요.

혹시나 수건 사이에 있는 잔여세제나 이물질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거든요.

또한 수건을 널 땐 수건 사이사이에 간격을 벌려주는 게 좋고, 이왕이면 신문지를 곳곳에 함께 놓아주시면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여 빨래가 빠르게 마를 수 있게 도와줘요.

+ 밥심의 TMI

수건에서 쉰내가 나는 원인 중 하나가 세탁조에 남은 찌꺼기라 한달에 한번씩은 텅 빈 세탁기에 과탄산소다를 넣고 표준세탁을 돌려주세요. 악취 제거에 굳굳~

오늘은 수건 쉰내 바로잡는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일단 ‘습기’가 악취를 내는 큰 조건인지라 사용한 수건에 물기가 있다면 바로 빨래통에 넣는 것은 금물!

반드시 건조 후에 빨래통에 두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으니 이 점 꼭 기억하시길.

그럼 밥심은 이만 여기서 인사 드릴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SEE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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