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암투병' 母와 재회 "항암치료 중 부담될까 자주 못 와..."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젠과 함께 본가를 찾아 암투병 중인 어머니와 재회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선 ’오랜만에 젠과 함께 일본에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사유리가 아들 젠과 함께 일본 본가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젠과 거리를 걷던 사유리는 한 광고 앞에 멈춰서 “엄마가 존경하는 다르빗슈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젠 이라는 이름을 생각하기 전에 다르빗슈 선수가 ‘유’라는 이름이다. 그래서 '젠'을 할까 '유'로 할까 고민했다. 왜냐하면 되게 생각이 깊고 멋있는 것 같아서, 젠이 이렇게 멋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르빗슈 선수도 혼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엄마 사유리의 반응과 달리 정작 젠은 무관심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유리는 “이번에 일본에 오랜만에 왔다. 사실 좀 더 빨리 오고 싶었는데 엄마가 항암치료를 하고 그러니까 제가 가면 부담될까봐 못 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온 이유가 증조 할아버지와 증조 할머니 무덤에 가서 기도 하고 시골에 가기 위해 왔다”라고 밝혔다. 사유리의 어머니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이어 본가를 찾은 사유리 모자. 사유리는 젠과 함께 테루테루보즈 인형 만들기를 하며 어머니를 기다렸다. 암투병 중인 사유리의 어머니는 움직이는 테루테루보즈 인형으로 변신, 테루테루보즈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손자를 위한 사유리 어머니의 깜짝 분장에 젠은 겁을 먹으며 “너무 무서웠잖아”라고 울먹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사유리TV'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