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핵심사업 성장' 힘입어...KT, 1분기 영업익 6900억, 전년 대비 36%↑

KT가 그룹 핵심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약 6900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KT 광화문 사옥. / KT

9일 KT는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6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6772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845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으며 순이익은 5668억원으로 44.2% 급증했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알뜰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의 늘었다.

유선사업에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자를 늘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반면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5% 줄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프리미엄 요금제와 셋톱박스(STB) 이용 확대로 매출이 소폭(0.1%) 늘었다.

기업서비스의 경우 기업인터넷 데이터사업과 인공지능(AI)·IT 사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수익 사업 합리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다.

KT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회사 측은 DC 사업은 글로벌 고객의 코로케이션 서비스 수요 증가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고, DBO(Design·Build·Operate)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사업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BC카드는 자체카드 발급 확대와 금융 및 플랫폼 사업 확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어났으며, 케이뱅크는 3월 말 기준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363만명을 기록했다.

KT는 2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CT Company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AX 전문 딜리버리 조직 ‘AXD’를 출범했다. KT는 MS와 함께 2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한국적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중이다.

장민 KT CFO. / KT
KT는 올해 B2B AX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
- 장민 KT CF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