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상장에 청약 증거금 17조 몰려… 공모가는?

KBS

40년 전통 제약사 명인제약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상장을 앞둔 공모주 청약에 무려 17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는데요. 이번 청약 성과와 함께 명인제약의 매출 구조, 예상 공모가, 그리고 회사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 청약 흥행 성과
KBS

9월 20일 KB증권에 따르면, 명인제약이 지난 18~19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총 17조3634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습니다. 청약 건수는 53만2366건에 달했으며, 최종 경쟁률은 587대 1로 집계돼 높은 흥행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명인제약은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특히 참여 기관의 69.6%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하며 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모주 일정 및 상장 계획
MBC

명인제약은 오는 23일 납입일을 거쳐, 다음달 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KB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높은 이익률, 전문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시장이 높게 평가했다”며 “이번 청약 결과는 명인제약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IPO 자금 활용 계획
명인제약

명인제약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적극적으로 재투자할 방침입니다. 주요 투자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 기지로 설계돼 향후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명인제약의 매출 구조와 주요 제품
SBS

대중적으로는 잇몸 보조제 ‘이가탄’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명인제약의 실제 매출을 이끄는 분야는 중추신경계(CNS) 치료제입니다. 주요 전문의약품 라인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명인제약은 제약업계 평균 대비 안정적인 급여 체계와 복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원 평균 연봉은 업계 평균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인재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대표이사 발언
KBS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투자자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CNS 전문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명인제약은 이번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과 신약 개발, 생산 능력 확대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게 됩니다. 17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린 만큼, 상장 이후 주가 흐름과 공모주 투자자들의 성과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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