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90mm 확장, 생성형 AI 비서 탑재… 준중형 넘는 체급 감각

2026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 아반떼 8세대 모델은 전장과 전폭이 대폭 커지고, 생성형 AI 비서가 탑재되는 등 기존 준중형 세단의 경계를 넘는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출시 30여 년 만의 가장 과감한 변화… 중형급 공간으로 경쟁력 강화

현대차 아반떼가 2026년 8세대 모델로 돌아온다. 1990년 첫 출시 이후 ‘국민차’라는 명성을 이어온 아반떼는 30년 넘는 시간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누적 1,500만 대 이상 판매된 대표 세단이다.

이번 8세대 아반떼는 차체 크기 확장과 함께 신기술 도입, 주행 편의성 강화를 통해 실용성과 상품성 모두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가 밝힌 사양에 따르면, 전장은 기존 모델 대비 90mm 늘어난 4,765mm, 전폭은 30mm 넓어진 1,855mm로, 준중형 세단을 넘어 중형급 수준의 체감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공간 역시 눈에 띄게 여유로워질 전망이다. 특히 2열 레그룸 확보와 트렁크 적재 능력 향상은 가족 단위 사용자와 장거리 출퇴근자를 모두 고려한 설계로 분석된다.

이전 세대 대비 운전자 피로도를 낮추는 공간 구성은 물론, 실내 거주성과 활용성이 강화되면서 중형차 대체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는 아반떼 8세대를 통해 ‘실속형 중형차’로의 포지셔닝 전환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량 내부에는 생성형 AI 음성 비서가 최초로 탑재된다. 기존 차량용 음성 인식 기술과 달리, 단순 명령어 수준을 넘어 대화형 응답과 상황 인지형 제어가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 알려줘”, “에어컨 온도 조금 낮춰줘”와 같은 자연어 명령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내비게이션 설정, 미디어 재생, 차량 설정까지 대부분을 음성으로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이는 시선을 도로에 고정한 채 차량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운전 중 안전성 향상에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AI 비서는 운전자 맞춤형 대화 경험을 제공해 차량과의 감성적 연결성을 높이며, 현대차가 지향하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진입점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반떼 8세대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간 이어온 국민차의 명성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성능, 높은 실용성을 기반으로 형성된 브랜드 신뢰는 여전히 견고하다. 8세대 모델은 이 전통을 바탕으로 실내 공간 강화와 첨단 기술 도입이라는 전략적 업그레이드를 더해 세단 시장 내 주도권 회복을 노리고 있다.
특히 준중형 체급 내에서 중형차에 버금가는 만족도를 제공함으로써, 최근 SUV 중심으로 흐르고 있는 국내 시장에 세단 부활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현대차는 아직 8세대 아반떼의 파워트레인 구성이나 트림별 사양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실내외 주요 변화만으로도 상당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이 최근 강조하는 전동화 전환 전략과 맞물려, 추후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화 파생 모델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아반떼 8세대는 다시 한 번 대중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며, '국민차' 타이틀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Copyright © EV-Hotissue 저작권법에 따라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배포, 전재, AI 학습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