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하마을서 8월 31일 봉하음악회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31일 오후 6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동산 특설무대에서 제15회 봉하음악회를 연다. 노무현 대통령 79번 째 생일과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노무현 기념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우리 울림'을 주제로 열리는 음악회는 다양한 밴드가 출연해 개성 넘치는 공연을 펼친다. 예년과 다르게 의자 대신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자유롭게 앉을 수 있다. 참석자 드레스 코드는 노란색이다.
음악회는 노무현 대통령 모교인 개성고등학교(전 부산상고) 졸업생 출신으로 이뤄진 백양합창단 공연으로 시작한다. 경남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밴드 경연 프로그램 '봉하 유스밴드 뮤직 페스타' 우승팀이 무대를 잇는다.
뒤이어 퓨전 타악 공연팀 '라퍼커션', 재즈&블루스 밴드 '강허달림', 정통 하드록 기반 밴드 '아프리카', 조선팝 창시자 '서도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음악회 당일 봉하마을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2층을 시민쉼터로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차성수 전시관장은 "길고 무더운 여름의 끝에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자리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음악회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고 일상의 위안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김해시 진영읍)은 2022년 9월 정식 개관했다. 노무현 대통령 삶과 꿈, 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김해시가 건립하고 노무현재단이 수탁 운영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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