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번기 인력공급 20% 늘린다…외국인 역대 최대

이희조 기자(love@mk.co.kr) 2023. 3. 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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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352만·외국인 3.8만
인력수요 많은 지역 특별관리
지난해 9월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의 배추밭에서 농민들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정부가 다음달 농번기를 앞두고 농가 인력 공급을 1년 전보다 20% 늘린다. 외국인 근로자도 역대 최대인 3만8000명을 배정해 73%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농번기가 시작됨에 따라 근로 인력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농업 분야에서 내국인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352만명, 외국인 근로자는 73% 증가한 3만8000명을 각각 지원한다.

내국인 근로자 공급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 154곳에서 올해 170곳으로 확대한다. 또 체류형 영농작업반으로 근로자 3만명을 모집한다. 체류형 영농작업반은 숙박비와 교통비 등을 제공해 외지 근로자가 한 달간 농촌에 머물면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농 인력 중개 플랫폼을 통해서도 구인 기관과 구직자 매칭을 강화한다. 또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농촌 일손돕기 참여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 지원 측면에선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로 1만4000명을 배정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C-4·E-8)로는 121개 시·군에 2만4418명이 배정됐다.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뒤 근로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통해서는 990명이 일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농식품부는 인력 수요가 많은 30개 시·군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해 인력 수급을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2월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농업인력지원전문기관 지정, 농업고용인력 실태조사 설계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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