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연휴, 부산은 쉼 없이 달린다!" 가족과 오순도순 가기 좋은 동부산 여행지

설 연휴 가족과 방문하기 좋은 동부산 여행지 추천

동부산 여행지 추천 / 사진=부산관광공사@하이픈그룹

설날 연휴에 너무 먼 곳까지 가기엔 부담스럽고, 집에만 있기엔 아쉬울 때 눈에 들어오는 곳이 바로 부산인데요. 그중에서도 기장·해운대 일대 동부 해안은 바다와 숲, 사찰까지 모두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동부산 여행지가 있습니다.

긴 이동 시간 대신, 천천히 걷고 바라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에 집중하기 좋은 동선이죠. 특히 대부분의 명소가 설 연휴에도 큰 휴무 없이 운영되는 편이라, 가족·연인과 함께 가볍게 다녀오기 좋습니다.

이번에는 설 전후 2~3일만 비워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동부산 대표 스폿 3곳을 골라 소개해 드릴게요.

아홉산 숲

아홉산 숲 / 사진=부산관광공사@써머트리

400년 동안 대대로 지켜온 숲을 걸을 수 있는 곳, 아홉산 숲은 설날 연휴에 도심의 소음을 잠시 잊고 싶을 때 딱 맞는 힐링형 동부산 여행지 입니다. 기장군 철마면 깊숙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이곳에는 왕대숲, 맹종죽 숲, 잣나무 숲이 층층이 펼쳐져 있고, 한옥과 옛 창고를 개조한 전시 공간이 숲 사이사이에 숨어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아홉산 숲은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길 31에 위치해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주말 모두 09:00~18:00, 입장 마감은 17:00입니다. 성인 입장료는 8,000원, 청소년·어린이는 5,000원 선입니다.

설날 연휴처럼 방문객이 몰리는 시기에는 온라인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람 정보와 입장 가능 시간을 미리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송정구덕포길

송정구덕포길 / 사진=부산관광공사@써머트리

해운대가 너무 붐빌까 걱정된다면, 조금 더 한적한 바다 길인 송정 구덕포길로 향해 보셔도 좋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살짝 떨어진 작은 어촌 마을 구덕포를 따라 이어지는 이 길은, 알록달록 색을 입힌 방파제 산책로와 몽돌 해변, 소박한 포구 풍경이 어우러져 “해운대의 숨은 보석”이라는 별명을 얻었죠.

설날 연휴에 차례를 지낸 뒤, 가족과 함께 가볍게 걸으며 동해 겨울바다를 바라보기 좋은 동부산 여행지 입니다. 해 질 무렵 노을까지 더해지면, 따뜻한 어촌의 저녁 풍경이 완성돼요. 송정 구덕포길은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일대에 위치하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해안 산책로입니다. 해운대의 다른 해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어, 연휴에도 비교적 조용한 편이라는 점이 장점이에요.

다만 겨울철에는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으니,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장갑까지 챙겨서 걷기 편한 복장으로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송정해수욕장-구덕포-청사포로 이어지는 갈맷길 구간을 당일치기 코스로 잡으면, 설날 연휴 동안 바다와 기찻길, 어촌 풍경을 차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 사진=부산관광공사@하이픈그룹

바다를 품은 사찰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해동용궁사는 설날 연휴에 더욱 붐비는 대표적인 동해 일출 명소입니다. 검푸른 파도가 바로 발 아래서 부딪히는 절벽 위에 대웅전과 관음전, 108계단, 해수관음상이 층층이 자리하고 있어, 어디를 바라봐도 시원한 바다 풍경이 액자처럼 펼쳐지죠.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한국 3대 관음성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해서, 새해 소원을 빌기 위해 찾는 이들로 늘 북적입니다.

설날 연휴에 가족과 함께 동틀 무렵 도착해, 일출과 함께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기 좋습니다. 해동용궁사의 주소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이며, 매일 04:30~19:20까지 개방, 입장 마감은 18:50입니다. 사찰 입장료는 없지만,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기본 30분 2,000원, 이후 10분당 500원, 1일 최대 2만 원 수준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설날 연휴 기간에는 일출 시간대에 특히 차량과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동이 트기 최소 1시간 전에는 도착하는 일정을 잡으시는 게 좋고요. 해동용궁사에서 참배를 마친 뒤에는 인근 국립수산과학원, 오시리아 관광단지, 해운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해안 드라이브까지 한 번에 즐기면 동부산 하루 코스가 자연스럽게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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