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첫 여성 부사장 '이민정'은 누구…글로벌·보안 SI 전문가
국내 대표 물리보안 기업 에스원의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창사 이후 첫 여성 부사장에 오른 이민정 부사장은 글로벌 및 보안 시스템통합(SI) 사업 전문가다. 그는 에스원에서만 몸담아온 정통 '에스원맨'이기도 하다.
1969년생인 이 부사장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글로벌사업팀장을 지냈다. 에스원 글로벌사업팀의 타깃은 해외에 사업장을 둔 한국 기업이나 현지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동과 동남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빌딩·공항·산업시설 등에서 보안 SI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이 같은 글로벌 시장의 보안 SI 고객을 늘리는 데 힘을 쏟았다.
2020년 12월부터는 SI사업 2팀장에 올라 국내 보안 SI 시장을 공략했다. 에스원은 물리보안에 대한 전문지식과 다양한 업종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쌓은 업무전문성을 기반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고 설계·시공·유지보수까지 맡는 방식으로 고객사를 늘렸다. 이 부사장은 회사의 보안 SI 역량 고도화와 고객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에스원은 이번 임원인사에서 이 부사장을 포함해 부사장 3명, 상무 4명 등 총 7명을 승진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 차세대 상품 개발, 새로운 시장 개척 등 미래의 변화와 회사의 성장을 주도해나갈 인물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사업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에스원의 2025년 정기 임원인사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3명)
△강항식(시큐리티서비스사업부 시큐리티사업기획팀장)
△이동성(R&D센터 연구팀장)
△이민정(인프라서비스사업부 마케팅본부 SI 사업 2팀장)
◇상무 승진(4명)
△강창우(시큐리티서비스사업부 지역사업본부 호남사업팀장)
△김현국(R&D센터 개발팀장)
△신재형(인프라서비스사업부 인프라사업지원팀장)
△오인선(경영지원실 커뮤니케이션팀장)
박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