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긴장하라” BMW 차세대 3시리즈 M350, 위장막 벗은 모습에 업계 발칵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목격된 차세대 BMW 3시리즈 M350 xDrive 테스트카가 자동차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26년 정식 출시를 앞두고 포착된 이번 스파이샷에서는 기존 M340i를 완전히 대체할 새로운 고성능 세단의 공격적인 디자인과 압도적인 사양이 그대로 드러났다.

BMW M350 xDrive test car spy shot
400마력 넘는 괴물 엔진, 48V 하이브리드까지 장착

차세대 M350 xDrive의 핵심은 단연 파워트레인이다. BMW의 명성 높은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대 4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행 M340i의 374마력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메르세데스-AMG C43(402마력)와 아우디 S5를 정면으로 겨냥한 사양이다.

여기에 BMW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급가속 시 순간적인 부스트 성능을 제공해 제로백 4초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M340i 대비 약 30마력 이상 향상된 출력은 BMW가 고성능 세단 시장에서 다시 한번 주도권을 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보여준다.

BMW 3 Series G50 prototype
날카로워진 외관, M 스포츠 DNA 물씬

포착된 테스트카는 위장막을 두르고 있었지만 M350 트림의 공격적인 면모를 숨기지 못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디자인이다. 45도 기울어진 잉곳(Ingot) 형태의 주간주행등은 날렵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듀얼 LED 프로젝터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루며 BMW만의 공격적인 표정을 완성했다.

대형 중앙 흡기구와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한 새로운 범퍼 인테이크는 고성능 모델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19인치 대형 알로이 휠과 블루 또는 레드 컬러의 M 스포츠 브레이크 캘리퍼는 M 퍼포먼스 라인업의 상징이다. 측면에는 BMW의 전통적인 호프마이스터 킨크(Hofmeister Kink) 라인이 더욱 각진 형태로 재해석되어 역동성을 강조한다.

후면부에는 새로운 삼각형 그래픽의 리어 콤비램프가 적용됐으며, 방향지시등을 상단에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트렁크 리드에는 얇은 카본 스타일 스포일러가 장착되고, 하단에는 사각형 카본 마감의 쿼드 머플러가 배치되어 고성능 세단다운 박력을 과시한다.

BMW M350 rear view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iDrive X, 테크 혁신까지

실내에는 BMW 최신 기술이 총망라된다. 파노라마형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석 전면을 장식하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iDrive X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AI 기반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며, 운전자가 보다 손쉽게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 계기판은 운전 모드에 따라 레이아웃이 자동으로 변경되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타코미터와 성능 데이터가 중앙에 크게 표시되어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극대화한다. 최상위 트림에는 멀티펑션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의 고급 옵션이 제공될 전망이다.

아우디 A5·벤츠 C클래스 ‘긴장’

차세대 BMW 3시리즈 M350 xDrive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아우디 A5를 정조준한 전략 모델이다. 특히 메르세데스-AMG C43이 최근 4기통 엔진으로 다운사이징하며 일부 매니아층의 실망을 산 가운데, BMW는 6기통 엔진을 고수하며 ‘진정한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아우디 역시 차세대 A5에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며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BMW M350의 400마력 이상 출력과 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합은 경쟁 모델 대비 뚜렷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M350이 출시되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며 “특히 6기통 엔진을 선호하는 기존 BMW 매니아층의 반응이 폭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 4월 공개, 글로벌 출시 초읽기

BMW는 차세대 3시리즈를 2026년 4월경 공식 공개할 예정이며, 같은 해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M350 xDrive는 출시 초기부터 주요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도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초 정식 런칭될 가능성이 높다.

BMW는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 플랫폼 기반의 전기 3시리즈 i3도 함께 개발 중이지만, 내연기관 모델인 M350은 여전히 BMW 스포츠 세단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적용으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까다로워지는 환경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한다.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BMW가 다시 한번 ‘얼티밋 드라이빙 머신’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2026년 공개되는 M350 xDrive에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