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무시할까?" 국내에선 인정 받지 못하고 외국에선 인정 받는 국산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2025년 충돌 평가 결과에서 총 15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 이상 등급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중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기아 K4는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최다 TSP 이상 등급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브랜드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반떼·쏘나타·K4, 최고 등급으로 눈길

사진=현대자동차

이번 평가에서 주목할 점은 현대차와 기아의 주요 모델이 가장 엄격한 평가 기준을 통과해 TSP+ 등급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전면, 측면 충돌,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등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기아 K4 역시 뛰어난 충돌 안전성과 탑승자 보호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들 모델은 이미 국내외에서 실사용 사고 사례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해온 바 있다.

특히 제네시스 GV80은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에서 생명을 보호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아반떼 N은 91m 협곡 추락 사고에서도 탑승자 전원이 생존해 구조되며 강력한 차체 강성과 충돌 안전 기술이 화제가 됐다.

강화된 IIHS 기준에도 높은 점수 유지

사진=유튜브 ‘IIHS’

2025년부터 적용된 IIHS의 새로운 평가 기준은 뒷좌석 승객 보호 성능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운전자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12세 아동이나 작은 체구의 여성에 해당하는 더미를 활용해 후석 안전을 정밀하게 평가했다.

TSP+ 등급을 획득하려면 전면 및 측면 충돌에서 모두 ‘훌륭함(good)’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며,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의 실효성도 함께 검증되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강화된 기준에 발맞춰 차체 구조 보강과 고도화된 ADAS 시스템을 대거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안전성 인정, 판매 성장으로 이어져

사진=기아

현대차그룹의 충돌 평가 성과는 실제 판매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1년 540만 대, 2022년 561만 대, 2023년 597만 대, 그리고 2024년에는 598만 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에 있어 안전성은 핵심 요소 중 하나로, IIHS와 유로 NCAP 등 글로벌 기관의 높은 안전 등급은 브랜드 신뢰도와 직결되는 부분이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도 다수 모델이 별 5개 만점을 받으며 전 세계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앞으로도 차량 안전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차세대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뒷좌석 에어백 확대 적용, AI 기반 안전 주행 알고리즘 개발 등으로 미래 안전성 기준을 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