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뿐만 아니라 베테랑도 당한다” 경사로 주정차 시 필수 장치

자동차 주차 시 기본은 P단 변속과 주차 브레이크 체결이다. 그러나 경사진 도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법 개정 이후 모든 운전자가 반드시 챙겨야 할 ‘고임목 설치’가 필수가 된 이유는 사고 예방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운전자는 평지 주차와 동일하게 변속기를 P단에 두고 주차 브레이크를 채운다. 여기에 더해, 경사로에서는 반드시 고임목(버팀목)을 설치해야 한다. 고임목은 차량의 바퀴를 지지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장치로, 특히 차량이 뒤로 밀리거나 앞으로 쏠리는 상황에서 최종적인 안전망 역할을 한다.

고임목 설치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법적으로도 의무화됐다. 2020년 6월 시행된 주차장법 개정안에 따라, 경사진 주차장에는 고임목 구비와 ‘미끄럼 주의’ 안내 표지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운전자가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30만 원 이하의 벌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고임목만큼 중요한 것이 바퀴의 방향이다. 차량이 미끄러졌을 때 인도나 벽 쪽으로 이동하도록 앞바퀴를 돌려두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도로라면 앞바퀴가 도로 바깥쪽을 향하도록 돌려두는 것이 원칙이다. 턱이나 벽에 걸리며 차량의 추가 이동을 막아주는 방식이다.
승용차도 위험하지만, 특히 화물차는 무게가 크기 때문에 경사로에서 미끄러질 경우 피해가 훨씬 커진다. 따라서 화물차 운전자는 평지 주차 여부와 상관없이 고임목을 설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물리학의 기본 공식인 F= m × a(힘 = 질량 × 가속도)처럼, 차량의 무게가 곧 사고의 규모를 키우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고임목은 나무, 고무, 금속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되며, 주차장에는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거나 단순히 번거롭다는 이유로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짧은 순간의 편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고임목 설치는 단순한 ‘선택적 안전 장치’가 아니라 운전자의 기본 의무다.
경사로 주정차는 평지와 다르다.
P단과 주차 브레이크만으로는 부족하다.
고임목 설치와 바퀴 방향 조정, 두 가지 습관이
사고 예방과 법규 준수를 동시에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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