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계란 하나, 건강을 챙기기 위한 습관이라 생각하셨죠? 하지만 그 ‘섭취 방법’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날계란이나 덜 익힌 계란을 자주 드신다면, 위암 위험을 높이는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용히 시작되는 위장 질환은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같은 세균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오늘은 계란 섭취법 중 건강에 ‘위험한 방식’과 그 대안을 알아보겠습니다.
날계란, 정말 괜찮을까?
일본식 덮밥이나 헬스 식단에서 자주 등장하는 날계란. 하지만 계란 껍데기에는 황색포도상구균뿐만 아니라 살모넬라균도 서식할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는 대표적인 식중독 유발균이지만, 장기간 복용 시 위점막 손상과 위염·위궤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력 저하자, 위장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날계란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합니다.
반숙계란도 매일 먹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반숙 계란은 날계란보단 낫지만, 70도 이하에서 익힌 계란은 중심 온도 기준으로 박테리아가 일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반숙계란을 실온에서 오래 방치했다가 섭취하면, 세균 번식 속도는 급격히 높아지고 위 점막에 자극을 주는 독소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반숙계란을 매일 섭취한 성인 남녀 중, 위장 점막이 약한 이들은 위염 증상이 악화되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건강하게 먹는 계란 섭취법 3가지
1. 완숙으로 조리하세요
노른자까지 완전히 익혀야 세균 위험을 확실히 줄일 수 있습니다.
2. 껍데기 세척은 기본입니다
조리 전 미지근한 물로 껍데기를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살모넬라균 일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조리 후 바로 섭취하세요
익힌 계란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여름철엔 냉장 보관도 필수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하나가, 위 건강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계란을 드셨다면 익힘 상태부터 다시 확인해 보세요. 작은 습관의 변화가 위암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Copyright © 해당 콘텐츠의 저작권은 3분건강레터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