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엔진, 600마력으로 벤츠 AMG GLS 63과 경쟁할 SUV 공개

조회 4872025. 4. 16.

아우디가 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 뒤늦게 합류하며 플래그십 모델 'Q9'과 고성능 버전 'SQ9'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인근에서 최근 SQ9 프로토타입이 연이어 포착되며 그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아우디는 BMW X7과 메르세데스-벤츠 GLS가 오랫동안 장악해 온 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 다소 늦게 진입하고 있다. 새로운 플래그십 SUV인 Q9은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년 중 출시되어 기존 강자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고성능 모델인 SQ9도 함께 개발되고 있어 아우디의 대형 SUV 라인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SQ9이 2027년형 모델로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2026년 중 공식 공개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약 일주일 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처음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된 SQ9 프로토타입은 최근 서킷 인근 도로에서도 목격됐다. 검은색으로 추정되는 차체 위에 동일한 패턴의 위장막을 적용하고 있으며, 특이하게 앞뒤 휠 디자인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지난주 포착된 것과 동일한 테스트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

SQ9 프로토타입은 일반 Q9 모델과 비교해 확연히 스포티한 외관을 특징으로 한다. SQ9 전용 프론트 범퍼, 수정된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 차별화된 리어 범퍼, 공격적인 형태의 리어 디퓨저 등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4개의 배기 파이프(쿼드 팁), 전용 휠 및 뱃지, 낮은 지상고, 강화된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SQ9을 일반 Q9 모델과 명확하게 구분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확한 출력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메르세데스-AMG GLS 63 및 알피나 XB7과 경쟁하는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600마력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헤드레스트 일체형 디자인과 강화된 측면 지지력을 갖춘 버킷 시트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D컷(플랫-바텀) 스티어링 휠, SQ9 전용 실내 마감재 및 트림 등이 적용되어 일반 Q9 모델과의 차별점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기차 전환 시대에도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유지하는 플래그십 모델 개발에 여전히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성능 내연기관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SQ9은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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