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라면 누구나 지네발 속성을 다 가지고 있지!
다만 나이키, 푸마, 아디다스 로 구성되어있다면 공통속성이 있지만
나이키, 푸마, 아식스, 뉴발란스로 구성되어 있다면?
개중에 발에 맞지 않는것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발에 맞지 않는다는게 꼭 아프거나 불편한게 있는건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는 10여년전 남들 다 신듯이 아식스 신었습니다
베이퍼플라이 쇼크 이전에는 대부분 아식스였고 간간히 미즈노가 있었죠
아식스 편해요 그런데 제 경우는 그냥 발볼이랑 토박스에 여유가 커서 편하기만 했던겁니다
그당시 제 주력은 아식스의 스카이센서였습니다
지금 아식스가 스카이와 엣지를 구분하는게
그당시 타사엣지(이전에는 타사질)와 스카이센서 글라이드에서 유래했습니다
우연찮은 기회에 모하메드 파라 선수의 영상을 보았고
그때 본 신발이 줌 스트릭LT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스카이센서와 줌스트릭LT의 차이는 발볼이 2E와 D로 차이나는것과 줌스트릭이 아치가 훨씬 높고 커브형태로 휘어있습니다
제 발인데 아치가 높습니다
발등 두깨도 얇아요
빨간색 부분은 부주상골증후군의 흔적인데
맨발달리기로 발바닥근육이 강해지면서 아치형태가 만들어졌습니다
어찌됬던 저 발형태는 아식스를 신고는 발바닥으로 힘을 100%전달이 안됬습니다
저당시 하프마라톤 기록이 신발하나 바꿔신었다고 3분가량 단축됬습니다 (심지어 공구리노면에 악천후였습니다) 나이키를 신으니 토오프 할때 힘이 쭉쭉 들어가서 강하게 밀수있었거든요
이후로는 아식스에 탐나는 신발들이 나와도 사지않았습니다
어차피 저랑은 안맞으니깐요
베이퍼플라이 넥스트%1도 굉장히 공격적인 커브형 아치 디자인입니다
맨발 실측 260인데 나이키 265mm를 신습니다
발끝이 저 빨간줄에 위치합니다
신발이 잘맞아서 발톱에 아무문제 없습니다 발이 좌우는 물론 앞뒤로도 움직임이 없다는 뜻이죠
많은 사람들이 나이키보다 발볼이 커서 사이즈를 많이 크게 선택하고 그로인해 아치부분이 간섭이 생겨서(큰신발은 아치가 더 앞으로 위치하게 됨) 물집이 생기는것입니다 혹은 아치가 낮아서도 간섭이 발생합니다
아식스도 굉장히 훌륭한 신발들이 많은데 굳이 알파플라이나 베이퍼플라이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베이퍼플라이3는 1이랑 2보다 커브가 약해서 아예 구입자체를 고려하지도 않았고 스트릭플라이2를 기다리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