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깊숙이 자리한 역사적 공간‥건청궁·향원정, 내달 개방

임소정 with@mbc.co.kr 2024. 10. 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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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공간인 건청궁과 향원정이 다음 달 문을 엽니다.

보물인 향원정은 조선 후기 왕실의 휴식 공간으로 쓰인 곳으로, 경복궁 북쪽 후원에 연못을 파 가운데에 섬을 만들어 육각형의 정자를 지었습니다.

건청궁과 향원정은 평소 내부 관람이 제한되나, 특별 관람에 참여하면 전문해설사와 함께 내부 전각을 둘러보면서 조선시대 왕실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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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청궁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경복궁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공간인 건청궁과 향원정이 다음 달 문을 엽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1월 7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금요일에 '조선의 빛과 그림자: 건청궁과 향원정에서의 특별한 산책' 관람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 후기 고종과 명성황후가 머물렀던 건청궁은 1887년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힌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건청궁 장안당 [국가유산청 제공]

명성황후가 1895년 10월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을미사변 이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1909년 전후 일제에 의해 철거됐고, 2006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했습니다.

경복궁 향원정 [국가유산청 제공]

보물인 향원정은 조선 후기 왕실의 휴식 공간으로 쓰인 곳으로, 경복궁 북쪽 후원에 연못을 파 가운데에 섬을 만들어 육각형의 정자를 지었습니다.

경복궁 후원의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건축·역사적 가치가 큰 공간으로 여겨집니다.

건청궁과 향원정은 평소 내부 관람이 제한되나, 특별 관람에 참여하면 전문해설사와 함께 내부 전각을 둘러보면서 조선시대 왕실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culture/article/6650947_364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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