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1분기 영업익 1.3조원…생산성·해양 수익 개선 영향(종합)

염재인 기자 2026. 5.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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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조1409억원…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
고수익 선박 비중 확대·엔진기계 부문 호조 지속
HD한국조선해양이 생산성·해양 수익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3560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HD현대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35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57.8%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1조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6% 올랐다. 전분기(8조1516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1조379억원) 대비 30.6% 뛰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친환경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해양 부문 수익 개선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의 이익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생산성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매출 6조6963억원, 영업이익 1조11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42.1%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는 생산성 향상과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D/F) 엔진 수요 확대와 판매 단가 상승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 41.3% 증가한 7170억원과 2181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전분기 일회성 이익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트리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와 루야(Ruya) 프로젝트 매출 인식 확대 영향으로 매출 4578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3.8%, 1212.1% 뛰었다.

주요 계열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HD현대중공업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5조9163억원, 영업이익 90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8%, 108.8%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HD현대미포 합병 온기 반영에 따른 중형선 사업부 매출 확대와 엔진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HD현대삼호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0% 오른 2조1245억원, 영업이익은 8.0% 뛴 3952억원으로 확인됐다. 제품 믹스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매출 증가가 이익으로 이어졌다.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판매단가 상승과 인도 물량 증가 영향으로 1분기 매출 1335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8%, 217.0% 늘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모듈 판매량 증가와 판가 인상 영향으로 매출 1599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6%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탱커선을 중심으로 신조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스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미국 내 대형 LNG 프로젝트 입찰이 본격화되며 LNG선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염재인 기자 yj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