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관계 훈풍에..국내 IT기업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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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지털 분야에서도 협력할 방법을 구상하겠다는 정부 메시지가 나왔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가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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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광범위하게 협력할 아젠다 모색
[파이낸셜뉴스] 한일 관계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지털 분야에서도 협력할 방법을 구상하겠다는 정부 메시지가 나왔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가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재팬 경영 통합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는 한일 기업 간 교류가 꾸준히 있어 왔다.
박 차관은 "디지털 분야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협력 관계가 잘 형성된다면 서로 도움을 받고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이 먼저 경험한 사회적 문제를 우리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등 협력 시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차관은 "5세대이동통신(5G)-6세대이동통신(6G) 분야의 경우 우리가 먼저 계속 서비스를 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기 때문에 (우리가) 우위에 있지 않나 싶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이나 위성, 양자 기술 등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어젠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일본과의 기술 인적 교류도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국내 청년 세대가 일본에 진출해 일하거나 일본에서도 국내에 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의 방법도 거론됐다.
국내 스타트업들의 경우, 일본 및 동남아 지역에 대한 진출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협력 의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 차관은 "일본과 광범위하게 협력할 수 있는 아젠다를 만들어보겠다"며 "장차관급에서 한일 간 디지털 혹은 과학기술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도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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