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까지 전국에 강한 가을비, 비 그친 뒤 쌀쌀···강원산지 첫눈

김기범 기자 2024. 10. 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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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린 18일 경기도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수크령 사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19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는 예보가 나왔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쌀쌀해지겠다. 강원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8일부터 19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특히 중부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이날 예보했다. 18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겠다.

기상청은 19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청권 내륙과 전라 동부, 경상권에는 같은날 오후까지, 강원 동해안·산지에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도에는 20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기 안산과 화성, 충남 태안과 당진, 서산, 인천(강화군 제외)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강원 내륙·대전·세종·충남·충북 20∼60㎜, 광주·전남·전북 10∼6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북부, 울릉도·독도 30∼80㎜, 대구·경북 남부, 경남 내륙 10∼50㎜ 등이다. 부산·경남 남해안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가 그친 뒤 19일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지겠다. 강원 높은 산지(해발고도 1000m 이상)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다.

19일과 20일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7일과 비교해 3~10도가량 떨어지면서 15~20도(강원산지 10도 이하)가량이 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아침 기온은 19일 아침 기온보다 크게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강원 내륙·산지 일부에서는 5도 이하의 아침 기온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18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이날 예보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남 신안군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9일부터는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70㎞(초속 15~20m)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 산지에는 시속 90㎞(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부터 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80㎞(초속 10~22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물결이 더욱 높아지면서 대부분 해상의 풍랑특보가 풍랑경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고, 정박 중인 선박은 고정상태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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