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4명 중 ‘뉴페이스’는 6명뿐, 트라이아웃 효과 이번에도 ‘미미’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025~2026시즌 V리그 무대를 누빌 외국인 선수 중 ‘뉴페이스’는 6명뿐이다.
한국배구연맹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6~9일 실시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트프 결과 남녀부 각각 3명씩 총 6명의 새로운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의 쉐론 베논 에반스, 우리카드의 하파엘 아라우조, OK저축은행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가 지명을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의 조 웨더링튼, 현대건설의 카리 가이스버거, 정관장의 엘리사 자네테가 V리그에 처음 합류한다.
나머지 8명은 재계약 선수, 혹은 ‘아는 얼굴’이다. 현대캐피탈은 레오, KB손해보험은 비예나, 대한항공은 러셀 등 기존 선수와 동행하기로 했다. 6순위 지명권으로 밀린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시즌 우리카드에서 뛰다 초반에 부상으로 이탈한 아히를 뽑았다. 여자부도 마찬가지다. GS칼텍스가 실바,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와 재계약을 결정했다. 4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모마의 손을 잡았다. 7순위의 흥국생명은 2021~2022시즌 기업은행에 몸담았던 레베카 라셈을 선택했다.
그만큼 트라이아웃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부족했다는 의미다. 지명받은 상위권 선수들은 어느 정도 기량이 우수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4~5순위로 넘어가면 선택이 쉽지 않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트라이아웃을 많이 왔는데 올해 가장 힘들었다. 선수들의 기량이 너무 비슷했다”라며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V리그 트라이아웃 제도는 계속해서 난관에 직면하고 있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해야만 V리그에 들어올 수 있는 구조에서 연봉(남자부 40만달러, 여자부 25만달러)에 걸맞은 선수를 수급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갈수록 외인의 수준이 떨어지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그래서 나오는 게 자유계약 전환 의견이다. 각 구단의 목소리가 엇갈리는 가운데 자유계약 전환을 통해 외인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힘을 얻고 있다. 시기를 놓고 조율이 필요하지만 대세는 거스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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