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레전드와 결별 준비' 맨체스터 시티, 7년 헌신한 캡틴 이적료 270억 책정...사우디행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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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와 7년을 함께한 베테랑 수비수 카일 워커가 구단과 이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0일(한국시간) "맨시티는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68억 원)에 워커를 보낼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워커는 2017년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93억 원)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7년 동안 308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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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7년을 함께한 베테랑 수비수 카일 워커가 구단과 이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0일(한국시간) “맨시티는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68억 원)에 워커를 보낼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워커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토트넘 시절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 뛰어난 공격력이 돋보이는 라이트백이었다. 워커는 2016/17시즌 토트넘의 EPL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워커는 2017년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93억 원)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시절 수비력이 약점이었던 그는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완전체 수비수로 거듭났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7년 동안 308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워커 덕분에 맨시티는 황금기를 누렸다. 맨시티는 워커와 함께 EPL 6회, FA컵 2회, 리그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총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워커는 2017/18시즌 도메스틱 트레블, 2022/23시즌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워커는 팀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 그룹의 일원이 됐다. 어느덧 팀의 중추가 됐지만 맨시티는 서서히 그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워커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6년 종료된다. 맨시티는 계약이 종료되는 2026년에 새 계약을 제안하지 않을 예정이다.
워커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구단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다. 워커가 팀을 떠난다면 오랜 기간 이어온 맨시티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워커가 계약이 끝나는 2026년에 맨시티와 작별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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