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은 왜 영국일까요?
영국도 독일이란 단어가 탄생한 것과 배경은 같습니다.
중국에선 잉글랜드를 중국어 발음상 가장 유사한 영국이라 불렀고,
그 한자가 그대로 한국에 들어와
한국어 발음으로 읽으면서
영국이 되었죠.

그렇다면 잉글랜드와 Britain은
어떻게 다를까요?
오늘날의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네 개의 국가가 합쳐진 정부입니다.
그래서 영국의 공식명칭은
네 국가가 모두 합쳐졌다는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 Ireland
줄여서 UK라고 하는 겁니다.

혼자 다른 섬으로 동떨어진 북아일랜드를 제외하곤
나머지 세 곳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세 국가는
하나의 섬에 있는데,
이 섬을 가리키는 지명이 Britain입니다.

이 섬에 살던 켈트족의 분파를 브린튼인이라고 하여,
이 섬을 가리키는 지명이
‘브린튼인이 사는 땅’이라는 뜻의
‘브리트니아’가 되었고, 브리트니아에서 Britain이 나온 거죠.

브린튼인의 ‘브리튼’은
아직 정확히 그 뜻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Bright의 뜻인 ‘밝다’에서 나왔다는 해석이 통설입니다.
이 브리튼 섬에 게르만족이 또 유입되죠?

브린튼 섬에 들어온 게르만족의 분파가 바로 앵글로색슨족이었고,
‘앵글로인이 사는 땅’이란 뜻에서 ‘잉글랜드’가 유래했습니다.
‘앵글로’는 ‘좁다’ ‘촘촘하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