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없다더니... 역대급 막장에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7.4% 찍은 한국 드라마

막장 빼고 '가족 시트콤' 입혔다

'콘크리트'라 불리던 시청률 30%의 벽이 무너지고, 전작 '화려한 날들'이 20%의 문턱에서 좌절하며 "지상파 드라마는 이제 끝났다"는 말이 나오던 참이었지만 등판한 구원투수는 예상보다 강력한 직구를 던졌습니다.

1월 3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7.4%를 찍으며 단숨에 주말 안방극장을 접수했습니다. 첫 회 14.3%에서 하루 만에 3% 포인트 넘게 껑충 뛰었고 뻔한 막장 드라마에 지쳐 떠나갔던 시청자들이 다시 TV 앞으로 돌아오는 신호였습니다.

이 드라마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본 양방 병원(공명정대한 의원)과 한방 병원(양지바른 한의원)의 대립을 다루는데요. 30년 전 부모 세대의 '야반도주' 사건으로 원수가 된 두 집안의 이야기는 자칫 뻔한 '로미오와 줄리엣'이 될 뻔했지만 제작진은 이걸 심각한 비극 대신 웃음 터지는 시트콤으로 만들었습니다.

막장 없다더니... 역대급 막장에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7.4% 찍은 한국 드라마

막장 없다던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남자 주인공의 질투 어린 고백과 불륜 현장 목격, 이혼 갈등까지 한꺼번에 터지며 시청률 17.7%로 주말 전체 1위를 차지한 이번 방송은 얽힌 관계의 폭발력을 입증했습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8회에서는 공주아(진세연)와 양현빈(박기웅)의 관계 변화와 함께 외도와 이혼, 갈등이 뒤엉킨 공씨와 양씨 집안의 위태로운 일상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7.7%(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주말 전체 1위에 오르는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나선해(김미숙 분)의 남편과 양선출(주진모 분)의 아내가 30년 전 야반도주했다는 과거가 밝혀졌습니다. 설상가상 나선해의 차남 공대한(최대철 분)의 아내 이희경(김보정 분)은 양동숙(조미령 분)의 남편과 바람이 집안의 악연을 대물림했습니다.

외도 이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이희경(김보정 분)과 민용길(권해성 분)의 태도 역시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이희경은 남편 공대한(최대철)에게 사랑은 죄가 아니라며 맞섰고, 결국 공대한은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반면 민용길은 훔친 명품과 돈을 돌려주며 당당히 이혼을 요구했지만, 양동숙은 이를 거부하며 버티기에 돌입해 두 집안의 상반된 선택이 만들어낼 후폭풍을 예고했습니다.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도 공주아(진세연 분)와 양현빈(박기웅 분)은 근처에서 애정 행각을 벌이는 이희경과 민용길을 목격했고, 남편의 외도 상대를 찾아 나선 양동숙까지 등장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경악한 채 서 있는 공주아와 양현빈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했습니다.

방송 직후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현장 습격 전개가 흥미진진하다", "두 집안 악연이 끝이 없다", “막장 없다더니 역대급 막장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에 이어 고모부, 숙모 불륜이라니", "현빈과 주아는 이미 연인 같다", "직진 연하남 캐릭터가 설렌다", "캐릭터들이 통통 튀고 전개가 빠르다" 등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토요일,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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