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WUBS] 고려대 2년 연속 결승 무대 밟는다…필리핀 드라살레대와 리벤지 매치

[점프볼=홍성한 기자] 고려대가 일본 체육대학을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고려대는 10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열린 월드 대학농구 시리즈 2025(World University Basketball Series 2025, WUBS) 일본 체육대학(NSSU)과 치른 준결승전에서 68-54로 승리,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는다.

문유현(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과 유민수(16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이동근(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10-21로 뒤처진 채 1쿼터를 끝낸 고려대는 2쿼터부터 점차 추격을 시작했고, 3쿼터 스코어에서 26-10으로 크게 앞서며 흐름을 바꿨다. 이후 점수 차를 꾸준히 벌린 고려대는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려대의 결승전 상대는 익숙한 상대다. 바로 드라살레대(필리핀). 지난해에도 결승전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문유현이 전반전에만 22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에 앞장섰지만, 4쿼터 연속 15실점을 하는 등 무너진 뒷심에 아쉬움을 삼키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리벤지 매치에 나선다.

고려대와 드라살레대의 결승전은 오는 1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중계는 World University Basketball Series (WUBS)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WUBS는 아시아 대학 농구계 발전을 위해 지난 2022년 창설된 대회다. 대한민국(1팀), 필리핀(2팀), 호주(1팀), 일본(2팀), 대만(1팀), 홍콩(1팀)에서 총 8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회 우승팀을 가린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