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 또 거절’ 토트넘의 문제는 레비 회장? “단절은 꼭대기에서 시작”

정지훈 기자 2023. 5. 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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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의 아이콘이 된 토트넘이다.

여기에 토트넘에서 현역으로 활약했던 축구전문가 라몬 베가 역시 "토트넘 수뇌부는 축구계가 얼마나 좁은 지 잘 모르는 것 같다. 감독, 코치, 선수는 물론이고, 에이전트까지 토트넘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지금 다음 감독이 누가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클럽의 의사 결정권자들의 태도와 처신이 오늘날 클럽을 매우 불확실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의 단절은 꼭대기에서 시작된다"며 레비 회장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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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거절의 아이콘이 된 토트넘이다. 문제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라는 폭로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여전히 새 감독 찾기에 한창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고 두 달 동안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지 못한 채 후보 리스트만 작성하던 토트넘은 최근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과 강하게 연결되며 마침내 새 감독을 데려오는 듯했다. 토트넘의 관심 속에 슬롯 감독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에 대한 열망을 보이며 토트넘 팬들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슬롯 감독은 갑작스레 태도를 바꿨다.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 ‘AD’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두고 나오는 루머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본인은 페예노르트에 남아 팀을 완성시키는 데에 집중하겠다며 페예노르트 잔류를 천명했다. 이후 자신의 말을 지키듯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일각에서는 슬롯 감독이 재계약 과정에서 페예노르트에 더 좋은 조건을 요구하기 위해 토트넘을 이용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다른 후보에게 눈을 돌렸다. 슬롯 감독 다음은 셀틱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토트넘에 관심이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행에 관심이 없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다. 전부터 토트넘과 연결되던 엔리케 감독은 여전히 무직 상태였기 때문에 현재 소속팀이 있던 슬롯 감독이나 포스테코글루 감독보다 선임하는 과정이 쉬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팀이 엔리케 감독을 데려가려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새로운 감독은 찾고 있는 토트넘의 계획은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이며, 토트넘이 후보로 두고 있는 감독을 파리 생제르맹(PSG)이 데려가 토트넘에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쯤 되면 거절의 아이콘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시작으로 슬롯, 포스테코글루, 엔리케, 사비 알론소 감독까지, 토트넘을 모두 거절했다. 이유는 있었다. 바로 토트넘 수뇌부가 문제였다.


최근 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을 저격하며 “토트넘은 내가 유일하게 친밀한 관계를 맺지못했던 클럽이다. 당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기장이 비어있던 때가 많았고, 무엇보다 레비 회장은 내게 결승전을 할 수 없게 만들었고, 우승을 못 하게 만들었다. 그런 클럽은 내 인생 전무후무한 클럽이다"며 비판했다.


여기에 토트넘에서 현역으로 활약했던 축구전문가 라몬 베가 역시 “토트넘 수뇌부는 축구계가 얼마나 좁은 지 잘 모르는 것 같다. 감독, 코치, 선수는 물론이고, 에이전트까지 토트넘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지금 다음 감독이 누가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클럽의 의사 결정권자들의 태도와 처신이 오늘날 클럽을 매우 불확실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의 단절은 꼭대기에서 시작된다"며 레비 회장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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