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햄버거 가게에 차량 돌진…1명 사망·5명 중경상

[앵커]

오늘 오전, 서울 강북구에선 승용차가 햄버거 가게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지나던 80대 여성이 숨졌고, 차량 운전자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골목길을 빠르게 빠져나오는 검은 승용차.

속도를 줄이지 않고 대로를 가로지르더니, 그대로 건물에 돌진합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제네시스 승용차가 햄버거 가게를 덮쳤습니다.

[가게 점원/음성변조 : "소리가 너무 커서 어디 진짜 무슨 폭격이라도 나거나 아니면 뭐가 터졌나, 가스 폭발이 났나…."]

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가고 있던 8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70대 운전자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고, 행인 4명도 차량 파편에 맞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저쪽에서 앉아서 남자분 같은 분 피 흘리고 계단에, 건너오다가 다친 사람이 부딪힌 사람이 여기 있고…."]

경찰 조사 결과, 차량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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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