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첫해, 선배 이경규
이경규와 최민식은 동국대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다.
이경규가 3학년일 때, 최민식은 갓 입학한 1학년이었다.
학창 시절, 최민식은 선배 이경규에게 "경규 형님"이라 부르며 예를 다했다.
잔심부름은 물론, 담배와 술 심부름도 도맡아 했다.


술을 잘 못 마시던 최민식은 주량이 소주 두 잔일 정도였지만, 선배들과 나누는 대화가 재미있어 일부러 술 동아리에 가입했다.
연극과 코미디, 인생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밤을 꼬박 새는 일도 많았고, 두세 번 토하면서도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그 시절 이경규는 이미 방송 활동을 시작해 돈을 벌고 있었고, 최민식에게 밥을 사주거나 술을 사는 일도 많았다.
이경규는 "그 시절 민식이와 거의 매일같이 붙어 다녔다"고 회상했다.
방송 출연 이유를 묻는 말엔 "영화 홍보 때문이 아니라 내 플랜을 공유하려고 나온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하다.
이경규는 "민식이는 나를 보면 고개를 숙이며 달려온다"고 말했고, 최민식 역시 예능에서 "형이 가라면 가고, 오라면 왔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구상의 모든 여자에 대해 함께 고민했던 시절"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대학 시절 최민식의 모습에 대해 "따Xㄹ이었다"고 농담을 던질 만큼 막역한 사이라고 덧붙였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선후배의 우정은, 여전히 유쾌하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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