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주장, 기만·과장 가능성"…한미, '자유의 방패' 돌입
【 앵커멘트 】 우리 군은 북한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발표 내용은 기만과 과장일 수 있다, 전부 맞는 건 아니라며 분석 중입니다. 당장 오늘(13일)부터 한미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돌입해 한반도에는 미국의 차세대 정찰·전자전 항공기까지 출동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 북한의 발표와 우리 군의 분석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포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건 사실이지만, 사거리 등 구체적 제원은 기만과 과장일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이 발표한 내용과 우리가 파악한 것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의 내용이 전부 맞는 것이라고 생각을 안 해줬으면 좋겠고요."
다만, 저고도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 특성상 완벽한 탐지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또, 북한은 실전 배치된 순항미사일이라고 주장한 반면, 합참은 초기 단계의 시험발사로 분석해 판단이 엇갈렸습니다.
북한의 새로운 양상의 도발에도 한미는 오늘(13일)부터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예정대로 시작했습니다.
공군은 연합연습과 연계해 전시 작전수행과 지속능력 향상을 위한 야외기동훈련을 오는 23일까지 실시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미국의 차세대 정찰기까지 한반도에 출동한 가운데 북한이 새로운 무기체계를 운용해 한미 요격망을 피할 수 있는 플랫폼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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