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율주행 테스트 시나리오 ISO에 공식 수락

중국 최고 산업 규제 기관인 산업 정보 기술부가 중국에서 시작한 자율 주행 테스트 시나리오에 대한 국제 표준 제안이 국제 표준화 기구(ISO)에 의해 공식적으로 수락됐다고 발표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업계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ISO의 승인을 통해 중국이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 개발 및 적용을 주도하고 있으며 대규모 상업적 사용을 촉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주장을 전했다.

 

또한 이 표준화는 중국과 독일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할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는 밝혔다. 이 표준은 테스트 시나리오를 평가하는 방법론을 정의하고 테스트 시나리오의 빈도, 중요도 및 복잡성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평가 방법 및 기준을 설명할 것이라고 한다.

 

이 표준은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자율 주행은 레벨 3은 조건부 자동화를 의미하며, 특정 조건에서 차량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다.

 

이 매체는 또한 베이징 화북공과대학 자동차산업혁신연구센터 장샹 연구원이 현재 중국은 여러 도시에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시범구간을 구축해 자율주행차 테스트 시나리오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디. 

 

그동안은 전통적인 화석 연료 차량에 관한 대부분의 표준이 일본, 미국 및 일부 유럽 국가의 전문가에 의해 공식화되었다. 이제 ISO가 중국 주도의 글로벌 표준 제안을 수락한 것은 급성장하는 자율주행 부문에서 중국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자율주행 기술의 대규모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대중교통을 위한 자율주행차 사용에 관한 첫 번째 국가 초안을 발표한 것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교통부가 발표한 규칙 초안에 따르면 폐쇄형 고속버스(Bus Rapid Transit) 시스템에서 버스와 같은 자율 주행 차량의 사용을 장려하고 자율 주행 차량이 간단하고 상대적으로 제어 가능한 시나리오에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9월 현재 중국은 약 30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와 시범 운영을 허용했으며, 충칭과 우한에서는 안전 기사 없이 상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허용했다. 

 

블룸버그NEF의 2022년 전기차 전망에 따르면 중국은 2040년까지 약 1,200만 대의 로보 택시를 운영할 것이며 미국이 그 뒤를 이어 700만 대 정도의 자율 주행 차량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