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시바 日 총리와 통화… “北 도발에 한일·한미일 단합 대응”

김지원 기자 2024. 10. 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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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총리 “양국 관계 발전시킨 尹 리더십 높게 평가”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신임 일본 총리와 통화해 총리 취임을 축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에게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어제 보내주신 취임 축하 서신에 감사하고, 취임 후 이른 시일 안에 윤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이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계속 발굴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또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이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고, 일본의 북한 납치 피해자와 한국의 납북자·억류자·국군 포로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또 양 정상이 ‘셔틀 외교’를 지속하고,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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